빅스 '리더' 차학연, 컴백 활동 불참 "또 한 번 실망감 드리게 되어 죄송"

가수 겸 배우 차학연(엔)이 빅스 컴백 활동에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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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차학연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어떻게 말을 이어가야 할지 너무나 막막해서 글이 잘 써지지 않지만 한참을 망설이다 용기를 내어 봅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자필 편지를 남겼다.

그는 "저는 이번 앨범 활동에 참여하지 못해 빅스 무대에서 인사를 드릴 수 없게 되어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야기를 꺼낼 때까지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때마다 보내주신 편지들과 메시지를 통해 별빛의 마음과 짐을 모르지 않기 때문이다"고 하며 "기약 없는 기다림에 팬분들이 힘들어하시는 모습과 지금 빅스를 지키고 있는 멤버들에게도 부담을 지어주는 것은 아닌가 생각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상의했지만 결국 이번 활동에 빅스의 리더 엔으로서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고 기대감이 컸을 팬분들께 또 한 번 실망감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하며 "그동안 저 때문에 고생했을 내 별빛들, 여전히 저를 빅스의 맏형으로 인정해 주고 함께 고민해 주는 택운, 재환, 혁이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큰 만큼 이번 앨범 활동을 함께 할 수 없지만 빅스와 별빛의 추억이 예쁘게 기록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차학연은 "저의 20대를 오롯이 빅스로 채워 넣고 어느덧 30대가 된 지금도 제 뿌리가 빅스라는 것은 잊지 ㅇ낳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늘 고맙고,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차학연은 현재 tvN 주말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 강우학 역으로 출연 중이며, 빅스는 오는 21일 미니 5집 '컨티뉴엄(CONTINUUM)'을 발매하고 오랜만에 활동을 나선다.

iMBC 백아영 | 사진 iMBC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