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머리로 시즌 2호골...마인츠, 리그 10경기 만에 첫 승

이석무 2023. 11. 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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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31)이 시즌 2호골로 2023~24시즌 팀의 첫 승을 견인했다.

이재성은 4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24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후반 3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후반 추가시간 메르베유 파펠라로 교체된 가운데 마인츠는 2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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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마인츠의 리그 첫 승을 이끈 이재성. 사진=마인츠 구단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31)이 시즌 2호골로 2023~24시즌 팀의 첫 승을 견인했다.

이재성은 4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24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후반 3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3-4-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역습 상황에서 카림 오니시워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린 것일 이재성이 몸을 날려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다.

지난 8월 27일 프랑크푸르트와의 2라운드(1-1 무)에서 시즌 1호골을 기록했던 이재성은 두 달여 만에 다시 골 맛을 봤다. 1호골에 이어 이날 두 번째 골로 머리로 만들어냈다.

이재성의 선제골로 사기가 오른 마인츠는 후반 35분 레안드루 바헤이루의 추가골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헤이루의 골은 VAR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이재성은 후반 추가시간 메르베유 파펠라로 교체된 가운데 마인츠는 2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서 3무 6패에 그쳤던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간신히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성적 부진으로 보 스벤손 감독이 물러나고 얀 지베르트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첫 경기에서 값진 승점 3을 챙겼다.

시즌 승점 6점이 된 마인츠는 FC쾰른(승점5)을 최하위 18위로 밀어내고 17위로 올라섰다. 라이프치히는 5위(승점 20)에 자리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팀에서 네 번째로 높은 평점 7.5점을 받았다. 바헤이루가 가장 높은 8.1점을 얻었다. 또다른 축구 통계 매체 풋몹도 바헤이루에게 8.7점으로 최고점을 줬다. 이재성은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9점을 매겼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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