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열풍에도 불구… 올해 지방대 의약학계열 21곳 '추가 모집'

최고나 기자 2023. 11. 5. 08: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대 열풍'으로 올해 반수생이 역대 최다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2023년도 전국 의약학계열 중 추가 모집에 나선 사례는 24곳이나 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전국 의약학계열 대학(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의 추가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수시와 정시로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추가 모집을 한 곳은 24곳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일보DB

'의대 열풍'으로 올해 반수생이 역대 최다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2023년도 전국 의약학계열 중 추가 모집에 나선 사례는 24곳이나 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전국 의약학계열 대학(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의 추가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수시와 정시로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추가 모집을 한 곳은 24곳이었다. 이 중 의대(4개), 치대(2개), 한의대(4개), 수의대(3개)는 전부 지방 소재 대학이었다. 약대는 11개 대학 중 8곳이 지방대였다.

의대 4곳은 가톨릭관동대, 단국대(천안), 경상국립대, 동국대(WISE)다.

치대 2곳은 조선대, 경북대였으며 한의대 4곳은 상지대, 동국대(WISE), 대전대, 우석대다.

수의대 3곳은 전남대, 제주대, 경상국립대였으며 약대 11곳 중 지방대는 충북대, 경성대, 제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인제대, 우석대, 순천대 등이었다.

이처럼 추가 모집이 지방대에만 집중된 것은 중복합격자가 대부분 수도권 대학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방대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 이러한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현재 전국에는 총 39개 의대가 있고, 이 가운데 27개가 지방권역에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앞으로 의대 정원을 늘리고 지역인재 선발 비율도 확대하면 이러한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며 "수도권과 지방 의대 지원이 갈수록 양극하면 지역 의대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