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토토재팬 클래식 3R 성적은?…신지애·김효주·전인지·배선우·신지은·하타오카·로즈장 등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토토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셋째 날 경기가 4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 다이헤이요 클럽 미노리코스(파72·6,598야드)에서 진행됐다.
출전 선수 78명의 평균 타수는 1라운드 68.923타, 2라운드 68.846타, 그리고 3라운드 68.960타가 나왔을 정도로 다른 대회에 비해 쉽게 플레이 됐다.
3라운드에서 가장 어렵게 플레이된 10번홀(파4)에서 평균 4.218타가 나왔는데, 구체적으로 버디 5개, 파 52개, 보기 20개, 더블보기 1개가 기록됐다.
반면 가장 쉬웠던 17번홀(파5)에선 평균 4.115타를 적었다. 둘째 날 터진 15개의 이글 중 9개가 이 홀에서 작성됐고, 버디 51개가 쏟아졌다. 파는 18개, 보기는 없었다.
무빙데이 가장 좋은 스코어는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은 이와이 치사토(일본)가 작성한 8언더파 64타다. 치사토는 이번 대회 1라운드 때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던 이와이 아키에(일본)의 동생이다. 또한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4명이 써냈다.
2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던 하타오카 나사와 구와키 시호(이상 일본)가 3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6언더파 66타씩 기록해 공동 1위(20언더파 196타)를 유지했다.
L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둔 세계랭킹 17위 하타오카 나사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고, 정규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JLPGA 투어 멤버 구와키 시호는 1번과 7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 2개를 골라낸 뒤 후반 12번, 17번홀(이상 파5)에서 이글 2개를 솎아내는 놀라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셋째 날 7타를 줄인 이나미 모네(일본)가 19언더파 197타를 쳐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나미 모네는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개인전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치른 연장전에서 이겨 은메달을 목에 건 선수다.
가미야 소라(일본)도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4위(18언더파 198타)로 상승했다.
배선우(29)가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공동 5위(16언더파 200타)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사흘 연속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9월 초 포틀랜드 클래식을 제패한 짠네띠 완나센(태국)와 요시다 유리, 니이 유카(이상 일본)도 배선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LPGA 투어 루키 로즈 장(미국)도 하루에 7타를 줄여 공동 22위에서 공동 9위(15언더파 201타)로 도약했다. 린시위(중국)는 3타를 줄여 6계단 하락한 공동 9위다.
첫날 선두였던 이와이 아키에는 2타를 줄여 둘째 날보다 10계단 내려간 공동 13위(14언더파 202타)가 됐다.
배선우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신지애와 신지은이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쳐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5타를 줄인 신지은은 3계단 상승했고, 4타를 줄인 신지애는 4계단 하락했다.
최근 JLPGA 투어 포인트 랭킹에서 신지애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6타를 줄여 공동 24위(12언더파 204타)로 16계단 뛰어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도 같은 순위다.
이미향과 안나린은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내 공동 29위다. 2라운드까지 공동 7위였던 이미향은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22계단 미끄러졌고, 안나린은 4타를 줄여 11계단 상승하면서 동률을 이뤘다.
이번 시즌 J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이하나는 사흘 합계 8언더파 공동 46위다.
기대를 모았던 김효주는 버디가 쏟아진 이번 주에 처음으로 60대 타수(3언더파 69타)를 써냈고, 공동 63위(5언더파 211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베테랑 지은희는 4언더파 공동 67위다.
전인지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공동 73위(1언더파 215타)로 5계단 밀려났고, 다니엘 강(미국)은 3타를 줄였으나 공동 75위(이븐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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