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휴식 후 등판 "당연한 것"…'열정·투혼 가득' 다승 2위, 팀에 기적 선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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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투수 웨스 벤자민은 투혼과 열정으로 무장했다.
그는 반드시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kt 외국인 투수들의 희생정신에 관해 벤자민은 "당연히 시즌 막바지 몇 경기 남지 않은 상황이라면, (짧은 휴식에도) 최대한 나가서 던지는 것이 당연하다. 또 우리 팀에는 훌륭한 불펜 투수들이 정말 많다. 그들을 믿고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던지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팀의 운명을 짊어진 벤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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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kt 위즈 투수 웨스 벤자민은 투혼과 열정으로 무장했다. 그는 반드시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벤자민은 3일 창원 NC 다이노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인터뷰 당시 kt의 5차전 유력 선발이었고, 팀은 4차전에 승리하자 그를 5차전 선발로 확정했다.
벤자민은 2차전 여러모로 아쉬운 결과 속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막바지 왼팔 전완근 부상으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부상을 잘 털어내고 2차전에 등판했지만,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또 그 사유가 강습 타구에 왼쪽 허벅지 부위를 맞았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가득했다.
취재진과 만난 벤자민은 씩씩하게 웃어 보였다. 몸 상태에 문제도 없고, 잘 던질 일만 남았다는 생각이다. 그는 “2차전에서 타구에 맞았을 때, 그리고 어제(2일)까지도 2~3일 동안은 아프고 (근육이) 뭉친 상태였다. 오늘 불펜 투구를 해봤는데 몸 상태가 정말 완벽하고, 아픈 것도 다 사라졌다”라고 얘기했다.
kt는 올 시즌 탄탄한 마운드의 힘을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벤자민과 윌리엄 쿠에바스 등 외국인 선수들의 몫이 크다. 이들의 장점은 뛰어난 실력은 물론 팀에 진심이라는 점이다. 벤자민과 쿠에바스는 가을야구에 돌입하면, 희생을 마다치 않는다.
벤자민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에서 구원 등판한 뒤 3일을 쉬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선 바 있다. 쿠에바스 역시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1차전에 선발 등판했고, 3일 휴식 뒤 4차전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견인했다. 루틴과 컨디션 조절 등에 민감한 선발 투수지만, 팀이 필요한 시점이라면 언제든지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한다.
kt 외국인 투수들의 희생정신에 관해 벤자민은 “당연히 시즌 막바지 몇 경기 남지 않은 상황이라면, (짧은 휴식에도) 최대한 나가서 던지는 것이 당연하다. 또 우리 팀에는 훌륭한 불펜 투수들이 정말 많다. 그들을 믿고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던지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kt와 NC는 팽팽한 흐름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kt는 홈에서 1차전(5-9패)과 2차전(2-3패)을 모두 내줘 플레이오프 탈락을 눈앞에 뒀지만, 원정에서 치른 3차전(3-0승)과 4차전(11-2승)을 잡아내 2승 2패로 시리즈 전적을 맞췄다. 5차전에 승리한다면, 역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기준) 세 번째로 역스윕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기적을 눈앞에 둔 상황.
팀의 운명을 짊어진 벤자민. 그는 힘찬 각오를 밝혔다. “1차전과 달리 보완할 점이 있다 해도 공적인 자리에서 발표할 수 없다. 올해 NC를 많이 상대해봤기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내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건 메카닉에 좀 더 신경 쓰고, 내 투구를 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한다”라며 팀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하리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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