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ESG 평가서 통합 A등급 획득

재활용 페트(r-pet) 소재 적용이 가능한 가구용 필름인 홈씨씨 인테리어 ‘비센티 퍼니처’. KCC글라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KCGS ESG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5일 KCC글라스에 따르면 한국ESG기준원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 기관 중 하나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부문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발표한다. 올해는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총 791개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에서 KCC글라스는 사회 부문 A+등급을 비롯해 환경, 지배구조를 포함한 3개 부문 모두에서 지난해 대비 한 단계씩 등급이 상승하며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KCC글라스는 지난해 최초 평가 이후 2년 만에 통합 A등급을 받았다.

KCC글라스는 오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과 비교해 20% 줄이겠다는 탄소배출 저감 로드맵을 공개하고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KCC글라스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동참하고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 참여해 기후변화 및 물 관련 관리 현황을 공개했다. 또 높은 단열 성능의 로이유리를 만들어 난방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고, '재활용 페트(R-PET)' 소재 적용이 가능한 가구용 필름 제품인 '비센티 퍼니처'를 선보이는 등 친환경 제품 연구에 힘쓴다.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간다. KCC글라스는 지난해부터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 활동 홈씨씨교실을 진행한다. 홈씨씨교실은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 노하우를 바탕으로 낡은 아동복지 시설을 리모델링해 안전하고 쾌적한 양질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올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관련 안건을 이사회 수준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ESG 활동 관리 및 보고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ESG 이슈에 대한 전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