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딸 데려와, 안 그럼 불 지른다"…특공대까지 출동

박효주 기자 2023. 11. 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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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2층에서 화분을 던지고 불을 지르겠다며 난동을 부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는 '욕설과 함께 떨어지는 화분!! 경찰특공대까지 출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A씨 난동은 3시간 넘게 이어졌고 결국 경찰특공대가 출동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특공대원 4명은 해당 아파트 옥상에서부터 와이어를 타고 내려가 창문으로 진입 A씨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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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2층에서 화분을 던지고 불을 지르겠다며 난동을 부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는 '욕설과 함께 떨어지는 화분!! 경찰특공대까지 출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건은 지난달 17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탈북민으로 알려진 30대 남성 A씨가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통해 대형 화분을 잇달아 던졌다.

A씨는 경찰 제지에도 몸 절반 이상을 창문 밖으로 내민 뒤 "왜 열심히 사는 사람 못살게 굴어"라며 욕설을 뱉기도 했다.

경찰은 집을 찾아가 대화를 시도했지만 그는 흉기와 부탄가스 등으로 위협하며 "내 딸 데려와라"라는 말만 반복한다. 이내 A씨는 상의를 탈의한 채 나타나 문을 닫아버리며 경찰과 대화를 거부했다.

아파트에서 난동 부리는 30대 남성을 제압하기 위해 경찰특공대가 집 내부로 진입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A씨 난동은 3시간 넘게 이어졌고 결국 경찰특공대가 출동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특공대원 4명은 해당 아파트 옥상에서부터 와이어를 타고 내려가 창문으로 진입 A씨를 제압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가정폭력으로 가족과 분리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방해죄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30대 남성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화분을 던지며 난동을 부리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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