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800원대? 제주보다 싸겠네"…1800만 여행객, 일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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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엔저 효과'에 최근 1년 새 일본을 다녀온 여행객 수가 16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겨울철 여객 수요를 고려하면 올해 일본을 찾는 여행객 수는 코로나19(COVID-19) 이전 수준인 1800만~19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행 여행객 수는 2019년 1886만3541명이었다가 코로나 봉쇄조치 이후 2020년 222만1006명, 2021년 14만8363명까지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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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엔저 효과'에 최근 1년 새 일본을 다녀온 여행객 수가 16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겨울철 여객 수요를 고려하면 올해 일본을 찾는 여행객 수는 코로나19(COVID-19) 이전 수준인 1800만~19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일본 여행이 재개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인천과 김포, 김해, 제주 등 전국 8개 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을 다녀온 여객 수는 1600만1732명, 항공기 운항편은 9만2037편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 8개 국제공항을 이용한 전체 여객 수는 5839만2668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객 3~4명 중 한 명꼴로 일본을 다녀온 셈이다. 일본에 이어 베트남(765만7864명), 미국(460만9477명), 중국(460만4672명) 순으로 많았다. 일본행 여행객 수는 2019년 1886만3541명이었다가 코로나 봉쇄조치 이후 2020년 222만1006명, 2021년 14만8363명까지 급감했다. 2022년에는 다시 300만9252명으로 늘어났다. 중국 노선 회복률이 코로나 이전 수준(1843만명) 대비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일본 여행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화 대비 엔화 환율은 2015년 6월 이후 8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80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로나 방역 완화 조치 이후 늘어난 여행 수요와 엔저 현상으로 일본이 최적 여행지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이전에도 거리가 가까워 선호 여행지였지만, 최근엔 엔저 현상으로 제주도 등 국내 여행보다 싸게 다녀올 수 있다는 분위기가 생기면서 수요가 더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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