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정유민 위해 집도 줬다…"날 사랑해" 돌직구 사랑 요구 [완벽한 결혼의 정석]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완벽한 결혼의 정석’ 성훈과 정유민이 업그레이드된 애정 포텐을 터트렸다.
지난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극본 임서라 연출 오상원) 3회에서는 서도국(성훈)과 한이주(정유민)가 계약 결혼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를 하며 서로에게 한층 다가서는 이야기가 담겼다.
서도국과 한이주가 파격 돌진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서도국의 계획으로 기사화되면서 두 집안을 발칵 뒤집었다. 한이주를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만들어준 서도국은 한이주에게 혼전 계약서를 제안했고, 한이주는 손목에 새겨진 자신의 시한부 시간을 쳐다본 후 1년이라는 기간을 잡았다. 서도국은 집안에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한이주에게 자신 집 카드키를 건넸고, 한이주는 “호텔 룸 키에서 현관 키로 업그레이드 됐네”라며 호의를 받아들였다. 서도국은 “나는 내 미래를 걸기로 했어. 그러니까 지지 마, 이 싸움 내가 함께할 거니까”라는 말로, 든든한 조력자의 면모를 뽐냈다.
한이주는 이정혜(이민영)의 계략으로 유세혁(오승윤)의 가족들 최재숙(김예령)과 유세희(송수이)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독설을 듣는 등 수난을 겪었지만 다신 과거처럼 당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고, 이정혜가 공익사업을 빌미로 자신이 그린 위작을 팔고 있던 행적을 되짚은 후 반격을 준비했다. 하지만 결혼 허락을 위해 할아버지 한운재(이병준)의 요양원으로 간 한이주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문전박대를 당했고, 이 소식을 들은 이정혜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한이주는 서도국과의 결혼을 위해 서도국 엄마 차연화(이미숙)가 다니는 상류층 사교 모임의 중심지인 쿠킹 클래스에 갔고, 곤욕을 치르는 차연화 앞에 당찬 모습으로 등장,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연화는 한유라(진지희)까지 불러 한이주와 삼자대면을 했지만, 비위를 맞추려는 한유라와 달리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한이주의 모습에 미묘한 기분을 느꼈다. 그 사이 한이주에게 집을 내주고 본가로 들어간 서도국은 식사 자리에서 이복형 서정욱(강신효)과 신경전을 벌였다. 서정욱은 서도국의 결혼을 축하하는 척 다친 다리를 얘기하며 “저 같은 놈한테 귀한 딸을 주겠나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한이주를 들먹이며 “계모 밑에서 자랐으니 사랑을 못 받았을 거다”라는 말로 서도국의 심기를 건드리면서 분위기를 어색하게 했다. 서도국과 서정욱은 방 앞에서 일침을 날리며 서로에게 오래 묵혀둔 증오를 드러냈다.
이후 차연화를 데리러 갔다가 삼자대면 장면을 목격한 서도국은 한이주를 끌어낸 후 집으로 향했고, “이정혜와 한유라에게 복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뭔 줄 알아? 날 사랑해”라는 돌직구 해법을 던졌다. 그리고 서도국은 남들을 철저하게 속이기 위해 진심을 담아 사랑하는 척 연기하란 말과 함께 한이주를 향해 “한이주씨는 상상도 못 할 텐데,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언제부터 사랑해왔는지”라고 진심인 듯 아닌 듯한 고백을 던져 한이주를 당황하게 했다.
그날 밤 한이주는 “하룻밤만 허락해줄 거지”라며 소파에서 잠든 서도국이 신경 쓰여 잠을 못 이루다, 서도국이 악몽을 꾸며 앓는 것을 발견하자 애처로운 마음에 밤새 다독였다. 다음 날, 두 사람은 집으로 찾아온 차연화에게 함께 있는 모습이 발각됐고, 차연화는 평소 잠을 자지 못하던 서도국이 편안히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본 후 한이주에게 상견례를 하자며 동시에 무언가를 제안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정혜는 서도국과 한이주의 상견례를 전달받자, 한이주와의 만남을 거부했던 할아버지를 핑계를 댔지만 한이주는 이미 회귀 전 죽음의 문턱에서 한운재와 했던 마지막 통화를 떠올리며 “모든 걸 용서하겠다”고 전해 한운재와 극적 화해를 했던 상황. 한운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은 이민영은 소스라치게 놀라면서도 “네가 이겼다고 생각하지 마. 아직 결과가 난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라고 독설을 던졌다. 하지만 정유민은 “그런데 왜 그렇게 초조해 보이세요. 상견례 땐 억지로라도 웃으셔야죠. 제가 이 집에서 평생 그랬던 것처럼요”라고 일갈, 이정혜를 기막히게 했다. 이어 서도국과 한이주의 상견례 자리에 집안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차연화와 이정혜가 첫 대면부터 서로에게 불꽃을 튀는 ‘카리스마 폭발 악수 엔딩’을 선보여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