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치다 걸린 전직 'K-리거', 누구?… 6년전 은퇴 후 재산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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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에게 사기 치다 걸린 전직 K리그 프로축구 선수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5일 뉴스1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이종광 서울북부지법 형사4단독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프로축구 선수 A씨(38)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술자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지인들로부터 사업 경비, 차용금 등 명목으로 총 5억 이상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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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뉴스1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이종광 서울북부지법 형사4단독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프로축구 선수 A씨(38)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술자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지인들로부터 사업 경비, 차용금 등 명목으로 총 5억 이상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7년 축구선수 은퇴 후 스포츠 도박으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 모아둔 재산을 탕진하게 되자, 도박 자금 등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피해자를 속여 금액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씨는 피해자들에게 수십억원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재력가 행세를 하고, 현직 운동선수를 알고 있는 것처럼 지인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 사건뿐만 아니라 비슷하게 피해자들을 속여 약 4억6000만원, 7900만원, 1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3건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또 A씨는 앞서 지난해 6월에도 약 2200만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징역 3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액이 5억원을 초과하는데 피고인이 변제한 금액은 9000만원 정도로 나머지 피해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A씨가 불치병인 자식의 치료비로 편취금을 일부 사용한 점, A씨가 경합범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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