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찐 프리미엄" 제네시스·BMW·벤츠, ‘공항 서비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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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국내외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간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 단순히 자동차 상품성 외에도 고객들의 심리적 만족감을 채울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특히, 수입차 시장에서는 벤츠, BMW의 양강 구도가 굳어지고 있어 이들 간 서비스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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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김포 이어 인천공항까지 확대
벤츠, 12월부터 신차 구매 고객 대상 실시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제네시스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국내외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간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력을 갖춘 차량을 제작·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공항 이용 시 주차대행 및 차량 보관 서비스를 지원하는 ‘에어포트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벤츠 코리아는 11월 1일부로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에어포트 서비스’(인천국제공항 이용 고객 대상)를 오는 12월부터 시행한다.
고객이 인천국제공항 이용 시 서비스 전담 직원에게 차량을 인도하면, 고객의 해외 체류 기간 동안 차량을 별도의 실내 공간에서 보관하고 고객의 귀국 일정에 맞춰 차량을 전달한다. 사전 예약 고객은 정기점검, 소모품 교환, 차량 실외 세차, 전기차 충전 서비스(충천 비용 실비 청구) 등도 제공받는다.
서비스 이용 금액은 4박 5일 기준 7만7000원이며, 6일째부터는 하루 1만1000원의 이용료가 추가된다. 순수 전기차 고객은 5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통합 서비스 패키지(ISP) 기간 내 총 3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순수 전기차 구매 고객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 5월 ‘인천 에어포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 3월 ‘김포 에어포트 서비스’의 높은 고객 만족도와 선호도를 기반으로 서비스 지역을 인천국제공항까지 확대했다는 게 제네시스 측의 설명이다.
‘인천 에어포트 서비스’는 ▷공항 리무진 셔틀 서비스 ▷전용 실내주차장 이용 ▷차량 기본점검 15종 ▷차량 클리닝 서비스 ▷개인 응대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서비스 이용 가격은 4박 5일 차량 보관을 기준으로 7만원이며, 기간 연장을 원할 경우 하루 단위로 1만원씩을 추가하면 된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에어포트 서비스’를 시작한 BMW는 전용 멤버십과 연계,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BMW 코리아는 최근 ‘BMW 엑설런스 클럽’의 혜택을 넓혔다. BMW 엑설런스 클럽은 7·8시리즈와 X7, XM 등의 ‘럭셔리 클래스’ 모델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용 멤버십이다.
BMW 엑설런스 클럽 고객은 ‘에어포트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BMW 역시 제네시스와 마찬가지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적극 반영, 애초 인천국제공항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서비스를 올해 3월부터 김해국제공항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브랜드들이 고객 맞춤형 서비스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국내 프리미엄 시장에서 업체 간 판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완성차 업계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 10월 한 달 동안 국내 시장에서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7596대를 팔았다. 같은 기간 벤츠는 6612대, BMW는 5985대를 기록했다.
3사 간 판매량 격차는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폭이 매월 줄어들고 있다. 특히, 벤츠와 BMW는 주요 신차 출시 시점에 맞춰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1~2월은 BMW가 수입 브랜드 판매 1위에 올랐고, 3~5월에는 벤츠가, 6~7월에는 BMW, 8~10월 벤츠가 1위를 차지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 단순히 자동차 상품성 외에도 고객들의 심리적 만족감을 채울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특히, 수입차 시장에서는 벤츠, BMW의 양강 구도가 굳어지고 있어 이들 간 서비스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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