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이 옛 스승 '경질' 결정타 될까, 적으로 만난 포체티노 "SON 훌륭한 선수, 다만..."
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첼시와 홈경기를 치른다.
4일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과 맞대결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나는 센터백이 아니다. 우리 팀의 센터백이 손흥민을 막아야 한다. 손흥민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다만 손흥민이 훌륭한 밤을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고 칭찬과 함께 '옛 제자' 손흥민을 저격했다.
물론 이는 포체티노 감독의 농담이다. 그만큼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은 각별한 사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토트넘을 이끌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데려온 것도 포체티노 감독이었다. 덕분에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맹활약하며 월드클래스 선수로 올라섰다.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중 하나로 꼽힌다.
올 시즌에도 손흥민은 폭풍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10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며 득점 부문 리그 공동 2위에 랭크됐다. 득점 선두이자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맨시티·11골)를 추격 중이고,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8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23골을 넣어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두 시즌 만에 다시 한 번 득점왕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이달의 선수상도 차지했다. 9월 한 달 동안 치른 4경기에서 무려 6골을 몰아쳤다. 지난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에 이어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전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도 힘든 아스널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또 손흥민은 '우승 후보' 리버풀을 상대로도 골을 기록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0월 3경기에서도 2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이 때문에 포체티노 감독에게 손흥민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고, 포체티노 감독은 유쾌하게 대답한 것이다.
이와 달리 첼시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3승3무4패(승점 12)에 그치며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달 풀럼과 번리를 잡아내며 반등하는가 싶더니 아스널전에서 2-2 무승부, 직전 10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는 홈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그동안 첼시가 피에르 오바메양, 웨슬리 포파나, 마크 쿠쿠렐레, 칼리두 쿨리발리, 라힘 스털링, 엔조 페르난데스, 미하일로 무드리크, 주앙 펠릭스 등을 영입하기 위해 많은 돈을 썼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처참한 결과였다.
결국 첼시는 지난 여름 포체티노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앉혔다.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힘을 불어넣고자 했다. 첼시의 폭풍영입도 이어졌다. 첼시는 지난 여름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1500만 파운드(약1950억 원)를 주고 모이세스 카이세도까지 영입했다. 그런데 첼시 성적이 심각한 수준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명가부활이라는 최대 과제를 안고 있지만, 첼시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벌써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설까지 돌고 있다. '라이벌' 토트넘 경기마저도 패할 경우 포체티노 감독은 더욱 벼랑 끝에 몰릴 수 있다. 손흥민의 활약 여부에 따라 포체티노 감독의 운명도 달라질 수 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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