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레전드, 메시 발롱도르 인정 못 한다…”부끄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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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로텡이 리오넬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을 인정하지 않았다.
로텡은 메시가 홀란드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게 불명예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메시는 PSG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뛰어나지도 않았다. 클럽 최고의 선수도 아니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선수가 자신의 클럽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건 문제다. 이건 부끄러운 일이다. 이젠 발롱도르에 신뢰도가 남아 있지 않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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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제롬 로텡이 리오넬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을 인정하지 않았다.
메시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볼’이 개최한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023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수상으로 메시는 발롱도르 트로피만 8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메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이유는 충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의 커리어는 물론 지난해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단일 대회 역대급 퍼포먼스를 펼치며 조국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게 발롱도르 수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트레블의 주역으로 활약한 엘링 홀란드의 수상 가능성도 높았지만,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메시를 넘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메시의 수상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었다. 이런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메시의 전 소속팀인 PSG의 레전드 로텡도 포함됐다. 로텡은 메시가 홀란드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게 불명예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로텡은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에서 진행된 쇼에 출연해 “내 생각에 발롱도르는 홀란드에게 갔어야 했다. 2022년 8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대체 어떤 기준으로 메시가 다른 선수들보다 우월했다고 말할 수 있나? 메시가 발롱도르에서 1위라는 기준은 거의 없다. 기록을 보면 월드컵 우승을 제외하고 홀란드보다 열세다. 홀란드는 맨시티와 함께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물론 홀란드는 노르웨이 국적 때문에 월드컵에서 비교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PSG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뛰어나지도 않았다. 클럽 최고의 선수도 아니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선수가 자신의 클럽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건 문제다. 이건 부끄러운 일이다. 이젠 발롱도르에 신뢰도가 남아 있지 않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로텡의 말처럼 홀란드는 트레블을 달성했고, 50골이 넘는 득점을 기록하며 주역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메시의 업적 역시 무시할 수준이 아니었다. 로텡의 말을 바람에 불과했고, 그 바람과는 달리 발롱도르는 홀란드가 아닌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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