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 '완월동' 변화상 담은 전시회 열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의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인 완월동의 역사를 담은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부설 완월기록연구소는 오는 11일까지 부산 중구 한성1918에서 문화 예술 아카이브 전시회 '사라져가는 것들, 이어질 것들'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일반인으로 구성된 기록연구사와 김민정 회화 작가, 이동근 사진작가는 올해 4월부터 완월동의 변화를 그림 8점, 사진 24점으로 담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의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인 완월동의 역사를 담은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부설 완월기록연구소는 오는 11일까지 부산 중구 한성1918에서 문화 예술 아카이브 전시회 '사라져가는 것들, 이어질 것들'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재개발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선 완월동의 변화를 시민의 눈으로 기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일반인으로 구성된 기록연구사와 김민정 회화 작가, 이동근 사진작가는 올해 4월부터 완월동의 변화를 그림 8점, 사진 24점으로 담았다.
과거 성매매 집결지에서 일했던 여성들과 이민아 시인이 함께 대화를 나누며 기록한 구술시도 전시된다.
언론 민주화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성유보 특별상을 받은 오카모토 유카 씨와 김경화 작가도 이번 전시회 기획에 참여했다.
완월기록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원도심의 아픈 역사와 과거를 기억하고 새로운 내일을 상상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의 서구 충무·초장동 지역으로 알려진 완월동은 부산에 마지막으로 남은 성매매 집결지다.
최근에는 이 지역에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 재개발 계획이 승인되면서 여성단체가 공익 개발을 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psj1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