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이 편의점' 1년만에 50만명 몰린 비결은…MZ들 '우르르'

서미선 기자 2023. 11. 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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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가 '핫플' 서울 성수동에 처음 선보인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DOOR to seongsu)가 5일로 오픈 1주년을 맞았다.

도어투성수는 GS25가 '도어투' 브랜드를 전면에 내걸고 선보인 1호 매장이다.

30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는 일반 GS25와 달리 도어투성수는 핵심 PB(자체브랜드) 상품과 단독 운영 상품 중심으로 150여종을 운영하는 것도 차별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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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도어투성수 1주년…컬래버 팝업 15회, 80%이상 2030
"이젠 잘파세대 공략"…'도어투' 브랜드 확대는 고심
GS25 도어투성수 빼빼로데이 파워퍼프걸 팝업(GS리테일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GS25가 '핫플' 서울 성수동에 처음 선보인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DOOR to seongsu)가 5일로 오픈 1주년을 맞았다.

도어투성수는 GS25가 '도어투' 브랜드를 전면에 내걸고 선보인 1호 매장이다. 편의점의 새로운 길을 연다는 의미와 낮과 밤이 다른 다채로운 성수의 모습을 펼친다는 의미를 담아 새롭게 론칭했다.

그동안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전개하면서 1년간 방문 고객 수는 50만명에 달한다. 한달에 약 4만1600명, 하루에 1370명꼴이 찾은 셈이다. 점포 데이터 분석 결과 그중 80% 이상은 2030세대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어투성수 관련 고객의 자발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언급량은 5만건 이상이고, 영상 콘텐츠 재생 수는 500만건을 돌파했다. MZ세대 중심으로 호응을 얻으며 집객 성과를 낸 것이다.

GS25 관계자는 "트렌디한 콘텐츠가 넘치는 성수동 연무장길 메인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높고, 카테고리 제약 없이 다양한 콘셉트의 팝업을 열면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펼쳐 젊은층 고객을 흡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GS25는 도어투성수를 우수 파트너사를 지원하는 팝업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획 단계부터 매장 전면 중심부에 대형 전시 부스를 마련했고, 내부는 고객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약 165㎡(50평) 규모 대형 매장으로 만들었다. 외부 테라스 포함 30여석 시식공간도 마련됐다.

1년간 각종 브랜드와 컬래버해 선보인 팝업은 15개다.

도어투성수 뵈르맥주 팝업(GS리테일 제공)

지난해 11월 첫 팝업인 뵈르(버터)맥주엔 오픈 첫날부터 3000여명이 몰렸고 매장 전체 매출 중 뵈르맥주가 1위에 오르며 매출에서도 성과를 냈다. 당초 11월까지 운영하려던 팝업은 홈페이지 등에 연장 요청이 잇따르며 3주 연장되기도 했다.

이어 게임 메이플스토리, 주방용품과 캐릭터 컬래버인 크로우캐년×짱구, 패션과 캐릭터 컬래버인 발란사×짱구, 도넛 브랜드 노티드, 와인 무똥카데, 원소주, 아이스크림 하겐다즈,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 IT 삼성 갤럭시 Z5, 하이볼 전용 위스키 라벨5, 호주와인 원바이펜폴즈, '품절템'으로 등극한 맥주 하이볼 하피볼, 위스키 브랜드 잭다니엘스 팝업이 열렸다.

현재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파워퍼프걸 팝업을 열고 빼빼로와 의류 등 굿즈를 판매 중이다.

30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는 일반 GS25와 달리 도어투성수는 핵심 PB(자체브랜드) 상품과 단독 운영 상품 중심으로 150여종을 운영하는 것도 차별점이다.

GS25 관계자는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 타깃인 잘파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더 색다르고 흥미로운 팝업을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며 "더 나아가 GS25가 새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전초기지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어투' 브랜드 타 지역 확장 여부도 고심 중이다. 도어투성수는 성수동이란 입지 특수성이 기반이 됐고 매장 면적과 상권, 고객층 등도 합이 맞아 오픈하게 됐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이처럼 차별화된 콘셉트를 기반으로 브랜딩을 하기엔 따져볼 면이 많아서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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