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외자유치 등 경제외교 성공적 마무리

유효상 기자 2023. 11. 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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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 8일 유럽 순방, 도내 투자 유치 규모 확대
5개국 5개 기업으로부터 5억 3500만 달러 유치
수출상담회로 도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발판 마련
[홍성=뉴시스] 김태흠 충남지사, 독일 인피니언 방문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6박 8일 동안 유럽에서 외자유치 등 경제외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이번 유럽 순방에서 독일 지방자치단체와도 새로운 교류·협력 관계를 맺기로 약속했다. 폴란드 자매결연 지방자치단체와는 더 큰 우정을 쌓으며, 대한민국과 충남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달 29일부터 8일 동안 유럽순방에 나서면서 외자유치 등 경제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순방 사흘째인 31일(이하 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벨기에 유미코아, 네덜란드 A사-두비원, 북미 B사, 독일 바스프-한농화성, 영국 C사-SK지오센트릭( 등 5개국 5개 기업으로부터 5억 3500만 달러를 유치했다
.
향후 5년 동안 이들 기업으로부터의 경제적 효과는 수입 대체 효과 5400억 원, 생산 유발 효과 1조 2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5800억 원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민선8기 출범 이후 유치한 국내외 기업 수는 105개사, 금액은 16조 원 돌파를 넘보고 있다.

김 지사는 투자협약에 이어 독일을 비롯한 세계 각국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충남에서 미래를 투자해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독일과 미국, 영국, 캐나다, 벨기에, 네덜란드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 충남 투자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한국이라는 나라와 삼성이라는 기업은 모두 독일과 함께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라며 “이제 한국 경제를 선도하는 지방정부, 충남이 나설 차례다. 충남은 2023년을 계기로 독일, 나아가 유럽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공동 번영의 미래를 열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뉴시스] 김태흠 충남지사가 유럽 글로벌 5개사 가운데 천안지역 투자자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142건 2438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도는 지난 1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사무소를 설치하고 충남의 경제영토 확장 전진기지이자, ‘도정 세계화’ 유럽 거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독일사무소는 도내 기업 통상 진흥, 외국인 기업 투자 유치 및 교류 증진 등의 업무를 맡는다.

주요 역할은 기업 지원과 해외시장 개척, 외자유치, 국제 교류·협력 및 공공외교 활성화, 현안 정보 수집, 관광객 유치 등이다.

독일 뮌헨에서는 인피니언 본사를 방문,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 방안을 구체화했다.

도는 지난 6월 인피니언과 상생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김 지사 방문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천안아산 반도체 후공정 고도화 사업, 전력용 반도체, 차량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건립, 도내 3개 수소생산기지 건립 등 도가 중앙정부와 추진 중인 사업 등을 설명하며 인피니언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제안했다.

독일 지방자치단체와는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 새롭게 자매결연 등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유럽 금융·경제 중심지로, 외국 기업이 대거 진출해 있는 독일 헤센주와는 공식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맺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홍성=뉴시스] 김태흠 충남지사, 독일 프랑크푸르트 투자유치설명회. *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헤센주에 자매결연 체결을, 헤센주는 도에 벨기에 브뤼셀에서의 공동 행사 개최를 상호 제안했다.

이에 따라 내년 봄 헤센주가 충남을 방문하는 등 양 도·주 간 교류·협력 관계 설정과 공동 행사 추진 등을 논의하고 구체화할 계획이다.

독일 최대 주로, 미래 산업이 발전한 바이에른주와는 교류·협력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가졌다.

도와 바이에른주는 지난 1999년 교류 및 관계 발전 의정서를 체결한 바 있다.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와는 주지사 접견 등을 통해 21년 동안 쌓아온 우정을 재확인했다.

김 지사와 워즈니악 주지사는 경제적 파트너십 강화, 탄소중립 실천, 문화 및 예술 교류, 공무원 교환 근무, 대학 간 교류, 예술단 상호 방문 공연, 저출산 고령화 대응, 농업 분야 교류 등을 함께 추진해 나아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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