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하기관 담당 실세' 인천시 차기 정무부시장에 황효진씨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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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8기 하반기를 이끌어갈 정무부시장에게 역대 최대 권한을 부여하고 자신의 최측근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사직서를 제출한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 후임으로 역대 최대 권한을 쥔 정무부시장이 곧 탄생하는 것이다.
인천시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차기 정무부시장으로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내정됐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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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8기 하반기를 이끌어갈 정무부시장에게 역대 최대 권한을 부여하고 자신의 최측근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는 현재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인 정무부시장 명칭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변경하고 글로벌도시국, 도시계획국, 도시균형국을 총괄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무부시장 권한에 인천경제청,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과의 정무적 협력·조정업무도 포함시켰다. 인천시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치고 인천시의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정무부시장이 인천경제청 등 산하기관의 업무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한 사례는 처음이다. 이미 사직서를 제출한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 후임으로 역대 최대 권한을 쥔 정무부시장이 곧 탄생하는 것이다.
이는 민선8기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유 시장의 복안으로 풀이된다.
인천시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차기 정무부시장으로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내정됐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일각에서는 유 시장이 황 전 사장에게 정무부시장 자리를 이미 제안했고 황 전 사장이 이를 수용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황 전 사장은 유 시장의 제물포고 후배로 인천발전연구원과 인천적십자사, 인천대, 인천문화재단에서 비상근 감사를 지냈다. 유 시장이 민선6기(2014년 7월~2018년 6월) 인천시장에 당선된 뒤에는 인천시 대외특보와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황 전 사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아직 유 시장으로부터 정무부시장 자리를 제안받은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제안이 오면 열심히 일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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