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교통사고 당했다..변우석, 이유미에 “날 위해 황금주 죽여줘” (‘강남순’)[어저께TV]

박하영 2023. 11. 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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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힘쎈여자 강남순’ 변우석이 김정은 도발에 분노했다.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이경식)에서는 황금주(김정은 분)의 도발에 분노하는 류시오(변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희식(옹성우 분)은 류시오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통째로 훔친 강남순(이유미 분)을 걱정했다. 그는 “네가 말한 방법이 컴퓨터를 통째로 가져오는 방법이었냐. 난 또 대단한 작전이라도 있는 줄 알았다. 가드한테 들킨 건 아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남순은 “들킨 정도가 아닌데 걱정마.내가 다 생각이 있어서 분장한 거다. 나 정말 철두철미한 것 같아. 일 잘해”라고 해맑은 미소로 답했다.

그러자 강희식은 “잘하긴 개뿔. 내가 널 뭘 믿고 혼자 보냈지? 내 잘못이지 내 잘못이야”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에 강남순은 “파벨. 류시오를 키운 마피아. 마약 네트워크를 가진 곳이라며 그렇다면 말이지? 마약 유통 규모도 상상한 것보다 클 거다. 너가 컴퓨터를 조사하는 동안 내가 그 라인을 팔게”라고 제안했다. 그 말에 강희식은 “뭔 귀신이 이렇게 허접해”라고 다정한 눈길로 바라봤다. 

같은 시각, 황금주는 10년간 떠났던 친아빠의 연락을 받고 당황해했다. 그리고 황금주는 리화자(최희진 분)가 강남순을 죽이려 했다는 강희식의 말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강남순을 불러 “너 화자 때문에 다칠 뻔 했다고? 괜찮은 거지?”라고 걱정했고, 강남순이 괜찮다는 말에 리화자 위치를 물었다.

이후 황금주는 리화자를 찾아가 “왜 그랬어? 대답해”라고 물었다. 리화자는 “미웠다. 걔만 아니었어도 아줌마 딸로 살 수 있었으니까요. 강남순이 뺏어갔다. 전부 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황금주는 “세상이 원망스럽니? 신도 원망스럽고? 신이 네 편이 되게 만들어. 그게 뭔지 가르쳐줄까? 진심으로 반성해. 속죄하고 그럼 신도 나도 널 용서할 거야. 명희야. 착하게 살아봐. 너도 내 딸이 될 수 있어”라고 전했다. 그의 진심을 느낀 리화자는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 가운데 류시오는 앞서 자신의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훔쳐간 사람으로 황금주를 의심했다. 이윽고 그는 황금주 약점을 알아내기 위해 가짜 딸 행세를 했던 리화자를 찾아가 강남순을 찾으려 했다. 그는 “강남순 누군지 알죠? 내가 당신 구속 안 되게 도와줄 테니까 모든 걸 사실대로 이야기 해라. 황금주 가짜 딸 행세를 했으면 뭘 알 거 아니냐 혹시 체첵 황금주 딸이냐 체첵이 혹시 강남순인가? 친딸이 나타나니까 죽이고 싶었던 거지”라고 의심했다.

하지만 리화자는 아니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류시오는 “황금주 진짜 딸 봤어? 솔직히 이야기 해라. 안 그럼 당신 죽을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리화자는 “네. 봤다. 체첵 아니다. 진짜 딸 걘 한국말 잘 못한다”라고 했지만 류시오는 믿지 않았다.  리화자는 “체첵이 뭐라고 내 목숨까지 걸면서 거짓말해요. 용건 끝났으면 가보겠다”라고 자리를 떠나려 했다.

류시오는 “그럼 왜 죽이려고 한 거지? 칼로 찌르려고 했잖아?”라고 추궁했고, 리화자는 “반말하잖아. 하지말래도 계속 반말하잖아. 난 반팔 진짜 싫어하거든. 걔가 강남순이었으면 걘 벌써 내손에 죽었어”라며 연기했다.

한편, 해리티지 클럽에서 황금주와 강희식, 류시오와 강남순이 마주했다. 이어 강희식은 해리티지 클럽 내 다른 룸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사이 황금주와 류시오는 신경전을 벌였다. 류시오는 “궁금한 게 두고입니까? 납니까”라며 “뭐가 됐건, 당신은 궁금해 하는 걸 나한테서 알아낼 방법은 없다. 날 이길 자신 있음 한 번 해보든가”라고 도발했다. 이에 황금주는 “나랑 한 내기가 그렇게 우습나? 성장 배경이 궁금한 건 당연한 거 아니냐 나같은 장사꾼한테. 러시아 마피아돈으로 움직이냐. 파벨?”이라고 말해 그를 당황케 했다.

또 황금주는 “뒤에 있다고 눈에 뵈는 게 없어? 게임 체인저가 되고 싶다고 했지? 너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없다. 파괴자지. 멈춰 이쯤에서 안 그럼”이라고 경고하려 했다. 그때 강남순이 끼어들어 “말씀이 너무 지나치다. 황금주 대표님 비즈니스 자리에서 너무 감정적이신 것 같다”라고 류시오 편을 들었다. 황금주는 다음을 기약했고, 강남순이 괜찮냐고 묻자 류시오는 “황금주 몹시 거슬려. 죽이고 싶을 만큼”이라고 분노했다.

강남순은 집으로 돌아와 황금주에게 “엄마 어쩌려고 류시오한테 그렇게 말하냐. 엄마가 더 큰 실수 할까 봐 내가 멈추게 한 거다.  그냥 투자 얘기만 꺼내면 되지 파벨 이야기 왜 꺼내냐 류시오는 생각보다 무서운 인간이다. 그렇게 다루면 안돼”라고 따졌다. 황금주는 “너 지금 엄마한테 대드는 거냐”라고 당황하면서도 “나한테 이런 날이 올 줄이야. 네가 이렇게 주체적으로 엄마랑 맞서다니 내 친구가 딸이랑 다툴 때 얼마나 부러워했었는데”라고 받아쳤다.

특히 다이어트 약인 줄 알고 먹었던 강남인(한상조 분)은 마약에 중독되었고, 결국 쓰러진 채 강봉고(이승준 분)에 의해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반면 류시오는 “너 누구 하나 죽여야겠다”라며 누군가에게 전화해 살해를 지시해 긴장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류시오는 강남순에게 “사람 죽일 수 있냐. 몽골에서 살았다면서 그 정도 기상은 있어야 되지 않냐”라며 “황금주 죽여줄 수 있어요? 나를 위해서?”라고 물었다. 강남순이 아무 말 못하자 류시오는 “놀라긴. 걱정마요. 이미 죽었으니까”라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이어진 장면에서 황금주는 트럭 사고를 당한 채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이에 강남순은 깜짝 놀랬고, 사고를 목격한 강희식 역시 충격을 받았다.

/mint1023/@osen.co.kr

[사진] ‘힘쎈여자 강남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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