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잃은 투자금들 초단기 ‘이곳’만 몰리네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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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에 국내 주식시장도 하락세를 이어가자 갈 곳을 잃은 투자금이 '단기 상품'으로 몰린다.
머니마켓펀드(MMF)와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돈을 묻어두고 일단 시장을 지켜보려는 관망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MMF는 단기금융상품인 단기채권이나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예금 등에 투자하는 초단기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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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고금리 장기화에 국내 주식시장도 하락세를 이어가자 갈 곳을 잃은 투자금이 '단기 상품'으로 몰린다. 머니마켓펀드(MMF)와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돈을 묻어두고 일단 시장을 지켜보려는 관망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6월 176조원대를 나타내던 MMF 잔고는 이달 들어 193조9539억원(1일 기준)으로 급증했다. MMF 잔고가 190조원을 돌파한 건 지난 4월 19일(190조9309억원) 이후 약 7개월여만이다. MMF는 단기금융상품인 단기채권이나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예금 등에 투자하는 초단기 상품이다. 이렇다 할 주도주 없이 주식시장에서 성과를 내기가 어려운 투자 환경이 길어지자 MMF로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ETF 상품에서도 단기 상품이 강세다. 하반기(7월 1일~10월 27일) ETF 시장에서 순자산 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난 상위 상품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와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등을 추종하는 금리형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상품들은 하루만 자금을 맡겨도 매일 이자가 복리로 쌓이는 데다 손실이 없어 이른바 ‘파킹형 ETF’로 불린다.
상품별로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에 가장 많은 3조6676억원이 유입되면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 ETF는 CD 91일물 하루 치 금리를 매일 이자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파킹형 ETF중에 가장 낮은 연 0.02%의 총보수를 적용하며 1개월·3개월 수익률 모두 연 3.7%대를 기록 중이다. 최근 1개월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규모만 303억2700만원에 달한다.
만기가 1일인 채권에 투자하는 KOFR ETF에도 뭉칫돈이 몰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순자산은 2조원(1조8962억원) 가까이 늘었다. 그 뒤를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 1조4158억원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 1조4158억원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4643억원 등이 이었다.
이와 달리, 증시 자금은 말라가는 분위기다.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1일 기준 46조120억원을 기록했다. 10월 첫 거래일(52조2467억원)과 비교하면 최근 한달 간 6조2348억원이 증시를 빠져나간 셈이다. 3월 3일(45조6464억원) 이후 최저치다. '빚투' 지표인 신용거래 융자잔액은 지난 1일 16조7422억원으로 한 달 전(19조3143억원)과 비교해 2조5721억원(1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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