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화하는 중·러 에너지 협력… “극동 천연가스관 추가 건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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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 중인 중국과 러시아가 극동 지역 가스 파이프라인 추가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과 국가석유천연가스관망집단(PipeChina), 러시아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은 지난 1일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데 쓰일 극동 파이프라인 설계·건설 사업을 계약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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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 중인 중국과 러시아가 극동 지역 가스 파이프라인 추가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과 국가석유천연가스관망집단(PipeChina), 러시아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은 지난 1일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데 쓰일 극동 파이프라인 설계·건설 사업을 계약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파이프라인은 우수리강을 가로질러 러시아 극동 연해주 달레첸스크시와 중국 헤이룽장성 후린시를 연결한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 합의가 극동 채널을 통한 청정에너지 협력의 진전을 의미한다”며 “대외 불확실성 속에 중국의 에너지 안전 보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금까지 중앙아시아-중국 가스관, 미얀마-중국 가스관, 러시아-중국 가스관인 ‘시베리아의 힘’, 액화 천연가스 해상 무역 등 해외 천연가스 자원 조달 통로를 네 갈래로 구축한 상태다.
그간 러시아 가스 채널은 지난 2019년 가동된 약 3000㎞ 길이의 시베리아의 힘이 유일했으나, 알렉세이 밀러 가스프롬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시베리아의 힘을 통한 가스 공급량이 작년보다 46% 이상 증가했다”고 하는 등 중국은 수입을 계속 늘려왔다.
여기에 더해 가스프롬은 지난해 2월 CNPC와 극동 채널을 통해 연간 100억㎥ 규모의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글로벌타임스는 앞으로 이 사업이 본격화하면 공급량이 480억㎥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아울러 러시아, 몽골과 함께 ‘시베리아의 힘 2′ 가스관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원래 서부 시베리아에서 유럽 방향으로 가던 천연가스를 중국으로 돌려 공급한다는 계획으로, 오는 2030년 가동이 목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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