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넥슨·네오위즈 3파전 '게임대상'… 누가 웃을까
[편집자주]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2023'이 11월16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불황에 놓인 게임사들은 지스타에서 대거 신작을 공개하며 반전의 기회를 노린다. 지스타를 찾는 참관객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와 볼거리도 마련됐다. 역대급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0.29 이태원 참사를 교훈으로 삼아 안전한 축제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도 부산에서 개최되는 만큼 올해를 빛낸 최고의 게임에 대한 관심도 집중된다.
① 엔씨·넷마블 집결한 지스타… 침체된 게임업계, 반등할까
② 역대 최대 규모 지스타… 올해도 안전 최우선
③ 위메이드·넥슨·네오위즈 3파전 '게임대상'…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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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대상 후보 신청 접수는 지난 10월5일부터 13일까지 9일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은 심사위원 투표 60%, 일반과 전문가 투표 20%가 반영된다. 기술창작상은 심사위원 투표 70%와 전문가 투표 30%를 반영해 선정된다. 심사위원의 심사 항목으로는 작품성(40%), 창작성(30%), 대중성(30%) 등이다.
이번 게임대상은 장르가 풍성하다. 최근 3년 동안 게임대상은 모바일 게임이 대세였지만 올해는 플랫폼 다변화가 두드러진다. MMORPG부터 소울라이크, 모바일부터 PC-콘솔까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우수한 작품들이 등장했다. 올해 게임대상 본상 후보에 오른 게임은 11종으로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이 리스트에 올랐다.
본상 후보 게임은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네오위즈 P의 거짓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넷마블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넥슨 워헤이븐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넥슨 프라시아 전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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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넘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신 게임엔진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MMORPG로 기존에는 구현하기 힘들었던 극사실적인 광원을 표현했다. 빛과 그림자를 포함해 낮과 밤의 변화와 가죽의 질감까지 살려내며 세밀하고 현실적인 그래픽을 완성시켰다.
나이트 크로우만의 차별성을 더해 게임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넥슨 프라시아 전기,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등 올해 상반기 MMORPG 경쟁이 치열한 와중에서도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또 다른 대상 경쟁자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 6월 정식 출시된 해양 어드벤처 신작으로 해양 탐사를 통한 물고기 채집과 초밥집 경영을 결합한 독특한 게임성으로 주목받았다.
출시 하루 만에 스팀 내 유료게임 기준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했고 지난 7월8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기도 했다. 넥슨 패키지 게임 사상 최초다. 데이브 더 다이브는 PC에 이어 닌텐도 스위치까지 플랫폼 영역을 넓혔다. 특유의 손맛을 세밀하게 구현해 유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네오위즈 P의 거짓 역시 소울 라이크 장르라는 작품성과 콘솔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동화 '피노키오'를 재해석한 스토리와 '날'과 '손잡이'를 조합해 자신만의 무기를 만드는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지난 9월19일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한달 만에 100만장을 돌파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흥행 면에서 나이트 크로우가 앞서지만 혁신성과 작품성을 고려하면 데이브 더 다이브와 P의 거짓이 낫다"고 평가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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