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불안에 ETF 뭉칫돈… 삼성운용 독주 속에 미래에셋운용 약진

염윤경 기자 2023. 11. 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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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10월 한 달 순자산 증가 순위에서 삼성자산운용의 상품이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5일 KOSCOM(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순자산 증가 1위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코덱스) CD금리 액티브'다.

5위도 한 달 동안 2700억원 증가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레버리지'가 차지했다.

10월 한 달 동안 삼성자산운용의 순자산은 지난달 대비 9134억 증가한 반면 미래에셋 자산운용은 9479억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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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 달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증가 순위에서 삼성자산 운용 상품이 1~3위에 올랐다. /사진=김은옥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10월 한 달 순자산 증가 순위에서 삼성자산운용의 상품이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위에 머물렀다.

5일 KOSCOM(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순자산 증가 1위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코덱스) CD금리 액티브'다. 이 ETF는 한 달 동안 1조1000억원 늘었다.

2위와 3위도 삼성자산운용의 ETF가 차지했다. 2위는 'KODEX KOFR 금리 액티브' 3위는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다. 두 상품은 10월 한 달 동안 각각 5700억원, 5400억원 증가했다.

4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타이거) 단기채권액티브'로 2900억원 늘었다. 5위도 한 달 동안 2700억원 증가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레버리지'가 차지했다.

지난달 31일 국내 ETF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자산운용(41.66%)이다. 2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36.1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10월 한 달 동안 삼성자산운용의 순자산은 지난달 대비 9134억 증가한 반면 미래에셋 자산운용은 9479억 줄었다. 삼성자산운용의 순자산은 45조3000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9조3000억원이다.

10월 한 달 동안 순자산 증가 1위를 기록한 'KODEX CD금리 액티브'는 지난달 11일 상장 후 84영업일 만에 순자산 3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3위를 기록한 'KODEX 24-12은행채 액티브' 또한 지난 9월 12일 상장 후 29영업일 만에 1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KODEX CD금리 액티브'는 파킹형 상품, 'KODEX 24-12은행채 액티브'는 만기매칭형 상품이다. 파킹형ETF는 자금을 언제든지 넣거나 뺄 수 있는 상품으로 하루만 투자해도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만기매칭형 상품은 투자 시점에 만기 수익률이 정해져 만기가 되면 예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글로벌 고금리 현상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으로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파킹형과 만기매칭형 ETF로 투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전쟁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됐다"며 "최근 국내 증시가 약세였음에도 지난달 10일~26일 동안 ETF시장에는 1조1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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