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이준석, 영어로 인요한 맹폭…김정화 직격 “선 넘어도 한참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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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상임자문위원(전 민생당 대표)이 영어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비판한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해 "매일 매일이, 새로운 조롱"이라며 "선을 넘어도 한참 넘고. 계속 넘고"라고 일침을 날렸다.
끝으로 김 전 상임자문위원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예우는 여기까지. 독성(毒性)을 품은 정치인. 포용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국민의힘이 신뢰받는 정당이 되길 바라는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 김정화'라고 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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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매일 매일이 새로운 조롱…어련하시겠나. 본인은 맞고, 남은 틀리고”
“선의 갖고 찾아온 사람에게, 인간적인 모습 보일 순 없었나”
“가출하기, 저주하기, 모욕하기, 조롱하기…똑같은 패턴, 지겨울 때도 되지 않았나”
“자유롭게 의사 표현할 수 있지만 조롱만 하는 정치가, 무슨 도움이 되는지 묻고 싶어”
김정화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상임자문위원(전 민생당 대표)이 영어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비판한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해 "매일 매일이, 새로운 조롱"이라며 "선을 넘어도 한참 넘고. 계속 넘고"라고 일침을 날렸다.
김정화 전 인수위 상임자문위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련하시겠나. 본인은 맞고, 남은 틀리고"라며 이준석 전 대표를 정조준했다.
김 전 상임자문위원은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선의를 갖고 찾아온 사람에게, 인간적인 모습을 보일 순 없었나"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이어 "가출하기, 저주하기, 모욕하기, 조롱하기. 똑같은 패턴, 지겨울 때도 되지 않았나"라며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지만 조롱만하는 정치가, 무슨 도움이 되는지 묻고 싶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를 향해 "당이 싫고, 구성원이 싫으면 당을 떠나시라. 왜 방황하는가"라며 "이준석식 '명분의 극대화' 국민의 '피로감 극대화'"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끝으로 김 전 상임자문위원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예우는 여기까지. 독성(毒性)을 품은 정치인. 포용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국민의힘이 신뢰받는 정당이 되길 바라는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 김정화'라고 글을 끝맺었다.
앞서 전날 이 전 대표는 부산 경성대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이언주 전 국회의원과 함께 연 토크콘서트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를 시작하면서 진행자의 제안으로 맨 앞 객석에 앉은 인요한 당 혁신위원장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을 만나기 위해 부산을 찾은 인 위원장을 향해 우리말이 아닌 영어로 응대하는 등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이 전 대표는 인 위원장을 'Mr. Linton'으로 부르며 말문을 열었다. 인 위원장의 영어 이름은 존 올더먼 린튼이다.
그는 "이제 당신은 우리의 일원이 됐고. 우리의 민주주의에 더욱더 관심을 기울인다고 본다. 당신이 젊은 날 지키고자 노력했던 그 민주주의 말이다"라며 영어로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언젠가 반드시 당신과 내가 공통된 의견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그러나 당신은 오늘 이 자리에 올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특히 최근 강서 선거에서 무엇을 배웠나. 강서 지역민들과 대화하고자 노력해봤나"라며 "그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해답은 그들의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그들의 언어를 따르고, 갈등을 조장하려 하지 않는다면 기꺼이 대화할 의사가 있다"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인요한 박사님한테 영어로 말씀드린 이유는"이라며 잠시 우리말로 설명할듯하다가, 다시 영어로 "우리의 일원이 됐지만, 현재로서는 우리와 같아 보이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끝으로 그는 "제발 우리의 편에 서 달라. 그리고 우리와 같은 언어로 말해 달라. 민주주의의 언어로 말해 달라 제발"이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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