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경기의 추억’ 묻자, 양홍석이 갑자기 꺼낸 이름

창원/최창환 2023. 11. 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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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창원체육관.

기자석, 중계석 등 경기장 곳곳에는 양홍석(26, 195cm)의 데뷔 6주년을 축하하는 팬들의 선물이 놓여있었다.

4일 서울 SK와의 홈경기는 양홍석이 데뷔 6주년을 앞두고 치른 경기였으며, 팬들은 관계자들에게 떡을 돌리며 '슈퍼스타(KT 시절 양홍석의 별명)'의 데뷔 6주년을 챙겼다.

데뷔 6주년을 맞아 치른 경기, 자신의 데뷔 경기를 복기해달라는 질문에 대한 '슈퍼스타' 양홍석의 코멘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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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최창환 기자] 4일 창원체육관. 기자석, 중계석 등 경기장 곳곳에는 양홍석(26, 195cm)의 데뷔 6주년을 축하하는 팬들의 선물이 놓여있었다. 양홍석은 감사의 인사를 남기는 한편, 주목하고 있는 신예를 향한 특급 칭찬도 남겼다.

양홍석은 중앙대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7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전체 2순위로 수원 KT(당시 부산 KT)에 지명됐다. KT는 창원 LG와의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1~2순위를 독식, 허훈과 양홍석을 손에 넣으며 리빌딩의 초석을 다졌다.

KT에서 6시즌을 치르며 생애 첫 FA 자격을 취득한 양홍석은 오프시즌에 LG와 계약기간 5년 보수 7억 5000만 원에 계약하며 이적했다. LG가 필요한 포지션이었던 데다 만 26세라는 나이까지 더해져 잭팟을 터뜨렸다.

양홍석은 2017년 11월 7일에 KBL 데뷔 경기를 소화했다. 4일 서울 SK와의 홈경기는 양홍석이 데뷔 6주년을 앞두고 치른 경기였으며, 팬들은 관계자들에게 떡을 돌리며 ‘슈퍼스타(KT 시절 양홍석의 별명)’의 데뷔 6주년을 챙겼다.

양홍석은 “떡과 케이크를 선물해주셨다. 지난 6년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뛴 기간보다 앞으로 뛸 기간이 훨씬 많이 남았다. 선수 양홍석의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교롭게 데뷔 6주년을 맞아 치른 경기도, 데뷔 경기 상대도 SK였다. 양홍석은 데뷔 경기에서 교체멤버로 출전, 9분 5초 동안 1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홍석에게 데뷔 경기는 어떤 추억으로 남아있을까. 양홍석은 이에 대해 “사실 기억이 잘 안 난다. 숨이 턱 끝까지 차있었던 것만 생각난다. 그 정도로 긴장하고 흥분했다”라며 웃었다.

양홍석은 이어 “그래서 (유)기상이를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신인인데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도 나보다 잘하는 것 같다(웃음). 대단하다. 우리 팀에겐 천군만마와 같은 존재”라고 덧붙였다.

2023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LG에 지명된 유기상은 5경기에서 평균 13분 3초 동안 4.6점 1.8리바운드 1.4스틸을 기록했다. 전문 슈터로 기대를 모았으나 슈터 전담 수비까지 맡으며 경험치를 쌓고 있다.

양홍석은 “공격도, 수비도 신인들 가운데 기상이가 제일 낫다고 생각한다. (전)성현이 형, (허)일영이 형 등 슈터들 수비를 잘해줬다. SK와의 경기도 기상이 덕분에 큰 점수 차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데뷔 6주년을 맞아 치른 경기, 자신의 데뷔 경기를 복기해달라는 질문에 대한 ‘슈퍼스타’ 양홍석의 코멘트였다.

#사진_최창환 기자, 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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