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재 “남편 가출 20년 따로 살아, 80살 되면 합치기로 언약” (동치미)[어제TV]

유경상 2023. 11. 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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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재가 따로 살아 더 애틋한 남다른 부부관계를 고백했다.

11월 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보자기 아티스트 이효재가 출연해 "남편이 집을 나간 후 20년째 따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재는 결혼생활 25년 중에 20년을 따로 살고 있다며 "남편이 집을 나간 후 20년째 따로 살고 있다"는 제목으로 속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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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이효재가 따로 살아 더 애틋한 남다른 부부관계를 고백했다.

11월 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보자기 아티스트 이효재가 출연해 “남편이 집을 나간 후 20년째 따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재는 결혼생활 25년 중에 20년을 따로 살고 있다며 “남편이 집을 나간 후 20년째 따로 살고 있다”는 제목으로 속풀이했다. 이효재는 “남편은 작곡이 일이다. 오선지하고 배낭을 메고 느낌 받으려고 매일 집을 나가 산다”고 남편 풍류 피아니스트 임동창에 대해 말했다.

그런 남편에 대해 주부 팬들이 전화를 해준다고. 이효재는 “저는 집나간 남편 잊고 바느질하면서 나는 정경부인이야 하며 살면 좋은데 꼭 어디에서 무슨 음식을 먹고 있고 무슨 공연을 하고 있다고. 그런 연락이 안 왔으면 좋겠다. 집에서 기다리는 아내로 살고 싶은데 핸드폰으로 생중계를 해줘 보고 싶고 그리운 게 없어진다”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살 때도 주위의 오해를 받아 불편한 게 있었다고. 이효재는 “남편이 재택근무자라 동네에서 낮에 어슬렁거리는 게 남편이다. 동네 이장님이 보기에는 백수라 저를 불쌍하게 생각했다. 와이프는 출근하고 남편은 낮에 어슬렁거리고 밤에 깨어 있고. 집 나가서 남편이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좋다”고 했다.

한 번 남편을 따라 나가 보니 경주 남산, 부여 박물관에서 4시간씩 노트 필기를 하며 뭔가 느껴 보라고 하더라고. 이효재는 “뭐를 느끼라는 건지. 3일 따라다니다가 제가 입술이 부르트고 차라리 혼자 집 나가는 게 낫겠다. 집에서 정경부인이야 이러며 바느질 한다”고 말했다.

최은경이 “처음에는 왔다 갔다 하다가 나간 것 아니냐”고 묻자 이효재는 “곡 쓰다가 오선지나 연필이 부족하면 후루룩 온다. 산 속 외딴집이라 너무 춥다. 기름이 떨어져 사러 간다. 그럼 그 기름통을 누가 들겠냐. 내가 든다. 기름집 아저씨는 피아니스트 모른다. 머리 깎은 조폭에 머리 긴 여자. 제가 조폭하고 사는 사람이 되는 거다. 아저씨는 왜 기름통 안 드느냐고 남편을 야단친다”고 했다.

선우은숙이 “마지막으로 같이 산 게 언제냐”고 묻자 이효재는 “월드컵 때 승리했다고 떡 찐 게 마지막”이라며 2002년 월드컵을 말했고 “긍정의 별거다. 항상 연애하는 것 같고. 공연장에서 피아노 치면 ‘효재의 꿈’ 연주해주고. 예술가의 로맨틱이 또 있다”고 긍정했다.

최은경이 “앞으로 같이 살 계획은 없냐”고 묻자 이효재는 “80살 돼 항해 끝낸 선장이 고향에 와서 항해 이야기를 하듯이. 80살이 되면 같이 살며 옛날이야기를 하자고 언약은 했다”고 답했다. 박수홍은 “사실혼 관계 아니고 사실이혼 관계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재는 “서로 자기 일하고 마주보는 걸 원하지 않는다. 낮달 보듯이 한다”며 “오동나무 박스가 왔다. 장뇌삼 박스에서 편지가 우수수 나오더라. 연필로 썼더라. 잘 살고 있다고 믿으나 남편으로 염려돼 보내는 편지요. 이렇게 왔더라”고 남편에게 안부를 묻는 손편지도 받는다고 털어놨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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