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설탕 가격 상승세, 3개월 만에 둔화… 곡물·유지류·육류 등도 하락세

김창성 기자 2023. 11. 5. 0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식량가격이 곡물, 유지류, 육류, 설탕 등의 하락으로 전월대비 0.5%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제연합(UN)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0.6포인트로 전월(121.3포인트) 대비 0.5% 하락했다.

유제품 가격은 뛰었지만 곡물, 유지류, 육류, 설탕 등이 하락하며 떨어진 것으로 분석 됐다.

설탕은 전월(162.7) 대비 2.2% 하락한 159.2를 기록해 3개월 만에 오름세가 꺾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 설탕 가격이 3개월 만에 둔화 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마트의 설탕 코너. /사진=뉴시스
국제식량가격이 곡물, 유지류, 육류, 설탕 등의 하락으로 전월대비 0.5%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설탕은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되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제연합(UN)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0.6포인트로 전월(121.3포인트) 대비 0.5% 하락했다.

유제품 가격은 뛰었지만 곡물, 유지류, 육류, 설탕 등이 하락하며 떨어진 것으로 분석 됐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126.3) 대비 1.3% 내려간 125.0이다. 미국에서 밀 수확량이 예상치보다 증가하면서 국제 밀 가격이 내려갔다.

옥수수는 아르헨티나산 공급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국산 수확과 브라질산 수출이 증가하며 상승폭이 억제됐다. 쌀은 세계적인 수요 감소 추세에 따라 국제 가격이 하락했다.

유지류 가격은 전월(120.9) 대비 0.7% 낮아진 120.0이다. 팜유는 주요국 생산 증가에도 국제 수요가 저조해 가격이 떨어졌고 대두유는 바이오연료 관련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가격이 뛰었다.

육류는 전월(113.6) 대비 0.6% 하락한 112.9다. 동아시아 국가들의 돼지고기 수입 수요 둔화 등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가금육은 조류인플루엔자 영향, 소고기는 수입국 수요의 증가로 인해 가격이 올랐다.

설탕은 전월(162.7) 대비 2.2% 하락한 159.2를 기록해 3개월 만에 오름세가 꺾였다.

FAO는 내년까지 국제 설탕 공급량이 충분치 않고 브라질에서 물류 장애가 나타나며 상승폭이 억제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설탕 가격은 전년(108.6)보다는 50.6% 높았다.

이밖에 유제품은 전월(108.9) 대비 2.2% 상승한 111.3을 기록했다. 동북아시아에서의 분유 수요 증가, 서유럽 우유 생산량 부족, 엘니뇨 영향에 따른 오세아니아 우유 생산 감소 등이 상승세를 자극했다.

서유럽에서 겨울 휴가철을 앞두고 소매판매가 증가한 버터는 국제가격 상승세로 이어졌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