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추형 홍성우, 10대 잘못된 피임법 지적 “콘돔 구매 못해 라면봉지 사용” (부름부름)

장예솔 2023. 11. 5. 05: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가 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성우는 가장 흔한 피임법으로 사용되는 질외 사정에 대해 "올바른 피임법이 아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75%가 질외 사정과 월경 주기법을 사용하는데 질외 사정의 피임 실패율이 22%다. 콘돔 피임 실패율은 18%나 된다. 잘못 쓰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TBC ‘부름부름 대행사’ 캡처
JTBC ‘부름부름 대행사’ 캡처
JTBC ‘부름부름 대행사’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가 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1월 4일 방송된 JTBC '부름부름 대행사'에서는 비뇨의학과 전문의 '꽈추형' 홍성우의 미래소년 성 강의 대행 2탄이 펼쳐졌다.

이날 홍성우는 두 번째 주제가 피임이라고 전하며 "우리나라 연간 낙태 건수가 얼마나 될 것 같냐"고 물었다. 미래소년 멤버들은 "500건", "3~5천 건"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나 2019년 한국보건사회연구소 조사 결과 연간 낙태 건수는 약 5만 건에 달했다.

홍성우는 가장 흔한 피임법으로 사용되는 질외 사정에 대해 "올바른 피임법이 아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75%가 질외 사정과 월경 주기법을 사용하는데 질외 사정의 피임 실패율이 22%다. 콘돔 피임 실패율은 18%나 된다. 잘못 쓰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콘돔 피임 실패의 큰 원인은 사이즈 미스와 잘못된 사용법이었다. 홍성우는 "콘돔마다 제품 규격이 표기되어 있다. 음경의 반 둘레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야 하는데 학교에서 한 번도 본인의 음경 둘레를 재보라고 배운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또 콘돔을 구매하는 청소년을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을 지적했다. 콘돔을 구매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짐에도 어른들은 "어린 게 까져서는"이라고 생각한다고. 홍성우는 "잘못된 성 지식을 가진 일부 어른들은 콤돔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성우는 "합법적으로 사러 온 청소년들이 콘돔을 구매하지 못하면 랩을 감아서 콘돔을 대체한다. 심지어는 빵 봉지, 라면 봉지, 비닐봉지, 고무장갑 등으로 대체한다. 그런 건 피임 효과가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네덜란드, 독일 이런 나라들은 10대 임신율이 상당히 떨어진다. 성관계를 못 하게 막는 게 아니라 성교육을 어마어마하게 잘 시키는 것"이라며 "네덜란드 첫 성관계 평균 연령이 17세로 높아지는 추세다. 반면 우리나라는 2021년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14.1세"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JTBC '부름부름 대행사'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