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해외전문가 극찬한 서울의 순환경제 '정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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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 조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에 모인 전문가들이 서울 도봉구 도봉자원순환센터와 강서구 LG화학 마곡 지속가능갤러리를 둘러본 뒤 잇따라 감탄사를 쏟아냈다.
AI(인공지능) 기술과 로봇을 활용해 자동으로 순환자원을 선별하는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위한 기술들에 대한 감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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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대단했다. 생애 가장 많이 새로운 경험을 한 날이었다."(Amazing really, I've seen a lot of new things I never saw in my life.)
순환경제 조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에 모인 전문가들이 서울 도봉구 도봉자원순환센터와 강서구 LG화학 마곡 지속가능갤러리를 둘러본 뒤 잇따라 감탄사를 쏟아냈다. AI(인공지능) 기술과 로봇을 활용해 자동으로 순환자원을 선별하는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위한 기술들에 대한 감상이다. 순환경제 조성을 위한 혁신기술, 정책 교류와 주체별 노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머니투데이는 지난 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중심 소통활성화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순환경제 현장 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전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3 글로벌 순환경제 컨퍼런스'의 후속행사다. 컨퍼런스에서 기조발표를 맡은 해외연사 3명과 주한 네덜란드·노르웨이·캐나다·핀란드 대사관 관계자가 참여했다.
오전 투어에선 서울의 '정맥' 중 하나인 도봉구 자원순환센터를 찾았다. 이곳은 폐자원 자동선별 기술업체인 ACI의 기술이 적용된 현대화 선별장이다. 참가자들은 김현수 ACI 대표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AI 등 폐자원자동선별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폐기물 투입부터 사람의 의한 수(手)선별, 광학기기·AI 등 자동화 기기를 선별 등 단계별로 자원이 분류되는 모습을 지켜봤다. 투어 곳곳 휴대전화 카메라를 들어 자동화 기술이 적용되는 과정을 담아내기도 하고 주변 소음에도 김현수 대표와의 실시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네덜란드의 순환경제 NGO(비정부기구) 홀란드 서큘러 핫스팟(Holland Circular Hotspot, HCH)의 루카 폴리도리는 "파트별로 쓰레기가 분류되는 것과 로봇을 이용한 선별 과정이 인상깊었다"며 "매우 흥미진진한 장소"라고 말했다.
점심식사를 마친 뒤 한시간여 차를 달려 마곡동 LG화학 지속가능갤러리로 향했다. LG그룹의 R&D(연구개발) 역량이 집결된 곳으로 국내 대표 화학기업인 LG화학의 순환경제 이행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소다. 갤러리에선 재생원료 활용 플라스틱 소재개발부터 전기차용 이차전지, 의약품 개발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었다.
투어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전시된 소재를 하나하나 확인하고 해외기업과의 협업 등 질의응답을 나눴다. 베르너 메르제더 Business Finland(핀란드 무역대표부) Oy 총괄은 전시된 플라스틱 제품을 보고 "바이오 생분해성 소재로 만들어진 것이냐"고 묻자, LG화학 관계자는 "핀란드 대표 기업인 '네스테'(Neste)의 재생납사를 소재로 만든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투어를 마친 메르제더 총괄은 "여태껏 인생에서 보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봤다"며 "매우 생산적인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날 컨퍼런스의 청중은 매우 흥미로워 보였고 질문도 다양했다"며 "여러 회사뿐만 아니라 단체의 다양한 연구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노르웨이를 대표해 발표와 투어에 참가한 에릭 랑엘랜드 '노스카 클린 오션'(NOSCA Clean Oceans) 대표는 "(여러 주체의) 다양한 관점을 확인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참가자들) 우리는 어디서 만나 협업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고 말했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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