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 준비" 커피 업계 '논알콜 음료' 승부수

라창현 수습 2023. 11. 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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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느덧 겨울로 접어들자 커피 업계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데 한참이다.

커피 업체들은 주류를 본떠 새 음료를 만들어 출시하는 등 고객 잡기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겨울 시즌음료를 내놓은 커피 업체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파스꾸찌, 할리스커피, 탐앤탐스 등이다.

투썸플레이스도 2일 '마이 윈터 페이버릿'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겨울 시즌음료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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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에 특성에 맞게 논알콜 음료 개발…인테리어 변화도

[아이뉴스24 라창현 수습 기자] 올해도 어느덧 겨울로 접어들자 커피 업계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데 한참이다. 커피 업체들은 주류를 본떠 새 음료를 만들어 출시하는 등 고객 잡기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겨울 시즌음료를 내놓은 커피 업체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파스꾸찌, 할리스커피, 탐앤탐스 등이다. 이 중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탐앤탐스는 논알콜 음료를 출시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일 겨울 음료와 푸드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 이벤트를 시작했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지난 2일부터 '더 모먼트 비긴스 히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겨울 프로모션 음료를 내놨다. 스타벅스는 올해도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 음료를 출시했다. 이 음료는 샴페인의 비주얼에서 영감을 얻은 티베리에이션으로 크리스마스에 샴페인과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논알콜 티다. 이외에도 말차 크림 브륄레 라떼를 새롭게 개발해 출시했고, 기존에 많은 인기를 얻은 토피 넛 라떼와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도 다시 선보였다.

스타벅스는 크리스마스 느낌을 내기 위해 매장 인테리어도 변화를 줬다. 파트너들의 앞치마를 빨간색으로 바꾸고 식품이 진열된 쇼케이스와 통창에도 랩핑을 통해 인테리어에 변화를 줬다. 또 더북한산점 등 7개 특화 매장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투썸플레이스도 2일 '마이 윈터 페이버릿'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겨울 시즌음료를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주류를 무알코올로 재해석한 음료를 내놨다. 윈터 페이버릿 하이볼과 윈터 페이버릿 뱅쇼는 각각 하이볼과 뱅쇼의 특색은 살리되 알코올은 뺀 음료다. 카페 에그노그는 칵테일 에그노스를 모티브로 만들었는데, 에그노스에 들어가는 럼주 대신 롱블랙을 넣었다. 이외에도 자스민 시트러스 티를 선보였다.

탐앤탐스는 오는 8일부터 '웰컴 투 윈터랜드'라는 이름으로 펭수와 협업한 이벤트를 시작한다. 현재까지 15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중 자몽윈터 샹그리아티와 자몽 블랙 하이볼에이드 등 알코올 느낌의 제품을 선보였다. 각각 샹그리아와 하이볼 등의 느낌을 티와 에이드로 살려 만들었다.

탐앤탐스도 시즌에 맞게 인테리어에 변화를 준다. 크리스마스 테마에 맞춘 장식품이 배치되고 겨울 시즌 포스터가 벽면에 부착된다. 또 디지털 메뉴판도 옷을 갈아입어 겨울을 느낄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최근 본인의 취향을 마음껏 드러내는 MZ세대들이 알코올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홀리데이 시즌 음료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탐앤탐스 관계자도 "신메뉴를 개발할 때 업계의 트렌드와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각인시킬 수 있을 테마를 고려한다"며 "MZ세대 사이에서 스테디하게 사랑받는 '하이볼'과 여름 시즌 주류지만 겨울에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변주를 준 샹그리아를 활용해 매장에서 알코올 걱정 없이 술 한 잔이 주는 기분 좋은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음료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라창현 수습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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