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리뷰] '1골 4도움' 도쿠 드리블쇼...맨시티, 본머스 6-1 대파→토트넘 제치고 1위 등극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제레미 도쿠 쇼라고 불러도 무방한 경기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본머스에 6-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1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 훗스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맨시티는 에데르송, 나단 아케, 마누엘 아칸지, 존 스톤스, 카일 워커, 제리미 도쿠, 마테오 코바치치, 로드리, 훌리안 알바레스, 베르나르두 실바, 엘링 홀란드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본머스는 아드레이 라두, 막스 아론스, 일리아 자브라니, 로이드 켈리, 크리스 메팜, 밀로스 케르케즈, 라이언 크리스티, 필립 빌링, 알렉스 스콧, 마르쿠스 타바니어, 도미닉 솔랑케가 선발 투입됐다.

경기 흐름은 맨시티에 있었다. 맨시티가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도쿠의 드리블 능력이 빛이 났다. 도쿠가 좌측에서 계속 흔들면서 본머스 수비를 붕괴시켰다. 전반 4분 알바레스 슈팅은 빗나갔다. 전반 9분 실바의 왼발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17분 로드리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문 밖으로 나갔다. 전반 23분 홀란드 헤더는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도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9분 도쿠가 로드리와 원터치 패스 연계로 순간적으로 본머스 수비 사이로 들어간 뒤 슈팅을 기록했고 득점이 됐다. 맨시티는 도쿠 골 이후에도 계속 두들겼다. 전반 33분 도쿠가 신들린 드리블을 펼쳤고 패스까지 건넸다. 실바의 슈팅이 골이 되면서 맨시티가 차이를 벌렸다.

 

이번에도 도쿠가 득점에 관여했다. 전반 36분 실바가 내준 패스를 도쿠가 슈팅을 했는데 아칸지 맞고 들어갔다. 도쿠의 미친 활약에 쩔쩔 맨 본머스는 전반 43분 스콧까지 부상을 입어 타격을 입었다. 전반 44분 스콧 대신 조 로스웰이 투입됐다. 전반은 맨시티의 압도적인 공세 속 3-0으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시티는 홀란드를 빼고 필 포든을 넣었다. 본머스는 메판 대신 마르코스 센시를 투입했다. 후반 킥오프 후 바로 나온 솔란케 골은 이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가 됐다. 맨시티의 공세가 대단했다. 여전히 도쿠가 중심이었다. 후반 18분 도쿠의 패스를 포든이 골로 연결했다.

맨시티는 리코 루이스, 칼빈 필립스, 마테우스 누네스를 넣어 주축 선수들 체력을 관리했다. 본머스는 앙투완 세메뇨, 루이스 시니스테라를 추가했다. 후반 29분 아론스의 패스를 시니스테라가 넣으면서 만회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자비가 없었다. 후반 38분 도쿠가 또 도움을 올렸고 실바가 골을 넣으면서 5-1이 됐다.

아케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43분 오스카 보브가 보낸 패스를 아케가 득점으로 연결해 6-1을 만들었다. 경기는 맨시티의 6-1 대승으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맨체스터 시티(6) : 제레미 도쿠(전반 30분), 베르나르두 실바(전반 33분, 후반 38분), 마누엘 아칸지(전반 37분), 필 포든(후반 19분), 나단 아케(후반 43분)

본머스(1) : 루이스 시니스테라(후반 29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