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 1골 4도움 미친 활약’ 맨시티, 본머스 6-1 대파···리그 선두 도약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제레미 도쿠(21)가 1골 4도움을 폭발시키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맨시티는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본머스에 6-1 승리를 거뒀다.
홈팀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고 아케-스톤스-아칸지가 3백을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로드리-코바치치가 위치했고 윗선에 도쿠-알바레스-실바-워커가 나섰다. 최전방 원 톱에는 홀란이 출격했다.
원정팀 본머스는 5-4-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라두가 골문을 지켰고 케르케즈-켈리-자바르니-메팜-애런스가 5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태버니어-빌링-스콧-크리스티가 위치했고 최전방 원 톱에는 솔란키가 나섰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도쿠였다. 도쿠는 전반 30분 로드리와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페널티 박스로 단숨에 진입했고 밀집 수비 사이에서 절묘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3분 뒤 도쿠는 오른쪽 측면에서 현란한 발재간을 부리며 페널티 박스로 진입했고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실바는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어 4분 뒤인 전반 37분 실바의 패스를 받은 도쿠는 페널티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이 마누엘 아칸지의 몸에 맞고 그대로 들어가면서 행운의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도쿠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9분 필 포든의 패스를 받은 도쿠는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페널티 박스로 진입해 포든에게 다시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다. 이 공을 포든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도쿠가 세 번째 도움을 올렸다.
후반 38분 도쿠는 자신의 네 번째 도움까지 기록했다. 후방에서 공을 잡은 도쿠는 전방에 침투하는 실바의 움직임을 확인한 뒤 그대로 긴 패스를 연결했고 실바에게 정확하게 연결됐다. 실바는 그대로 단독 돌파를 시도한 뒤 침착한 칩슛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다섯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43분 터진 네이선 아케에 골까지 더해 본머스에 6-1 대승을 거뒀다.
도쿠는 이날 경기에서 혼자 1골 4도움을 폭발시키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도쿠는 37개의 패스 중 35개를 성공시키며 94.6%의 성공률을 기록했고 4번의 드리블을 모두 성공하며 평점 10점을 부여받았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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