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투 없으니 황희찬 ‘원맨쇼’, 패배가 옥에 티 [EP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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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최근의 기세를 이어갔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하며 공식전 6경기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 공격은 황희찬과 페드로 네투가 이끌었다.
황희찬은 이 도움으로 공식전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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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황희찬이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최근의 기세를 이어갔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1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래멀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하며 공식전 6경기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팀이 셰필드의 시즌 첫 승 제물이 된 것이 아쉬웠다.
황희찬은 최근 '언터쳐블'이었다. 리그 10라운드 만에 리그 6골을 몰아쳤다.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터트리고 있었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 공격은 황희찬과 페드로 네투가 이끌었다. 네투가 측면을 무너뜨리면 황희찬이 박스에서 찬스를 마무리했다. 리그에서만 황희찬이 6골, 네투가 1골 7도움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네투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하면서 황희찬의 부담이 커졌다. 네투의 대체자로 선발 출전한 샤사 칼라이지치가 활동 반경이 좁은 최전방 타깃형 스트라이커인 만큼, 황희찬이 2선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찬스 생산에도 도움을 줘야 했다.
황희찬은 기대치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전반전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4분 볼을 탈취한 황희찬이 전진 드리블 후 마테우스 쿠냐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다. 전반 32분에는 황희찬이 박스 안에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슈팅까지 기록했지만 빗맞았다.
후반전 들어서는 울버햄튼이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면서 황희찬도 수비에 집중해야 했다.
한 방이 있었다. 후반 27분 선제 실점하면서 패색이 짙어진 울버햄튼을 황희찬이 구했다. 후반 44분 황희찬이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절묘하게 돌려놓았고, 이 볼을 받아 벨레가르드가 터닝 슈팅을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의 리그 2호 도움이 기록됐다.
황희찬은 이 도움으로 공식전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실점으로 울버햄튼이 최종적으로 패하면서 황희찬이 공격 포인트는 다소 빚이 바랬다. 황희찬의 기세가 이어졌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는 경기가 됐다.(사진=황희찬)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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