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2호 도움’ 울버햄튼, 이변의 희생양 됐다...셰필드 유나이티드전 1-2 패배 [GOAL 리뷰]

이정빈 2023. 11. 5.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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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막판 황희찬이 득점에 관여했지만, 울버햄튼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울버햄튼은 5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점차 공세를 높여가는 가운데, 후반 16분 울버햄튼은 칼라이지치를 대신해 장리크네르 벨레가르드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27분 잠잠하던 경기의 분위기를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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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후반 막판 황희찬이 득점에 관여했지만, 울버햄튼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시즌 첫 승을 헌납하며 고개를 숙였다.

울버햄튼은 5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황희찬은 저돌적인 움직임 속에서 후반 극적인 득점에 이바지했으나,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홈 팀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3-5-2 전형으로 나왔다. 웨스 포더링엄이 골문을 지켰다. 잭 로빈슨, 오스턴 트러스티, 조지 발독이 수비를 담당했다. 루크 토마스, 구스타보 하머르, 올리버 노우드, 비니시우스 수자, 제이든 보글이 공수를 지원했다. 카메론 아처, 리안 브루스터가 투톱 호흡을 맞췄다.

원정 팀 울버햄튼은 3-4-2-1 전형으로 대응했다. 주제 사가 장갑을 착용했다. 티토 고메스, 크레이그 도슨, 맥스 킬먼이 3백을 형성했다. 라얀 아이트누리, 토미 도일, 마리오 르미나, 넬송 세메두가 경기장 가운데에서 움직였다.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고, 최전방엔 사샤 칼라이지치가 버텼다.



전반 11분 좌측면에서 세메두가 황희찬과 패스를 주고받은 후 슈팅을 시도하며 울버햄튼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25분 황희찬이 침투하는 쿠냐에게 패스를 전했고, 이를 쿠냐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바 32분 황희찬이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접은 공이 흘러나오자 아이트누리가 기회를 노렸지만, 미끄러지면서 슈팅이 옆으로 빗나갔다. 브루스터가 부상을 당한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제임스 매카티를 투입했다. 두 팀은 많은 슈팅이 나오지 않으면서 전반전을 조심스럽게 0-0으로 마쳤다,



후반 1분 아처가 박스 바깥에서 감아 차는 슈팅으로 시도했지만, 윗그물을 살짝 스쳤다.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점차 공세를 높여가는 가운데, 후반 16분 울버햄튼은 칼라이지치를 대신해 장리크네르 벨레가르드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27분 잠잠하던 경기의 분위기를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깼다. 상대 선수에게 굴절된 공이 애매하게 흐른 걸 아처가 전력 질주해 차지했다. 이후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6분 울버햄튼은 토티 고메스를 빼고 파비우 실바를 넣어 공격 숫자를 늘렸다.

후반 44분 울버햄튼이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황희찬이 건드린 공이 벨레가르드에게 향했고, 벨레가르드가 감아 차면서 골문을 열었다. 후반 추가시간이 6분 주어진 가운데, 종료 직전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노우드가 마무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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