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이스라엘 방문 불투명…"방문 일정 공개된 탓"[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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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이 불투명해졌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이 이스라엘 땅을 밟을 때 방문이 공개되기를 원했다"며 "(방문 보도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매우 실망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이스라엘 매체 '채널12' 방송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다음 주 이스라엘 방문 준비가 진전된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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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이 불투명해졌다.
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한 우크라이나 외교관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음 주에 정말 이스라엘을 찾을 계획이었지만, 채널12 뉴스에 유출된 정보로 인해 방문이 불확실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이 이스라엘 땅을 밟을 때 방문이 공개되기를 원했다"며 "(방문 보도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매우 실망했다"고 설명했다.
깜짝 방문을 원했던 젤렌스키 대통령의 구상이 틀어지자 이번 방문 자체가 재고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날 이스라엘 매체 '채널12' 방송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다음 주 이스라엘 방문 준비가 진전된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6~7일께 이스라엘에 도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 방문을 타진했으나 불발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이스라엘 방문 당시 함께 하길 원했지만, 이스라엘 측은 "지금은 때가 아니다"면서 이를 거절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한 뒤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한 번도 서로의 국가를 찾은 적이 없다. 다만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한 차례 만남을 가진 적은 있다.
같은 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 충돌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향한 관심을 흡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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