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첫 데어 클라시커 선발 출격’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전 선발 명단 공개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첫 ‘데어 클라시커’에서 선발로 나선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를 치른다.
원정팀 뮌헨은 노이어, 우파메카노, 김민재, 고레츠카, 케인, 자네, 코망, 데이비스, 라이머, 마즈라위, 무시알라가 선발로 나선다.
홈팀 도르트문트는 코벨, 슐로터베크, 외즈잔, 로이스, 퓔크루크, 후멜스, 볼프, 브란트, 자비처, 말런, 뤼에르손이 선발로 나선다.
뮌헨은 주중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2라운드에서 3부 리그 팀 자르브뤼켄에 1-2 충격 패를 당했다. 뮌헨은 전반 토마스 뮐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 골을 내주면서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뮌헨은 이로써 리그 개막 후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던 흐름이 중단됐다.
하지만 뮌헨은 리그에선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라운드 다름슈타트전에서 상대 두 명이 퇴장당한 가운데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이 터지면서 8-0 대승을 거뒀다. 리그에서 7승 2무를 기록하고 있는 뮌헨은 레버쿠젠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도르트문트 역시 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 3-3 무승부를 거둔 도르트문트는 6승 3무로 5위에 올라있다. 주중 DFB 포칼컵에서는 호펜하임을 1-0으로 잡아내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양 팀은 지난 시즌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리그 마지막 라운드까지 우승의 향방이 결정되지 않았었고 도르트문트가 마인츠와 비기고 뮌헨이 쾰른을 잡아내면서 결국 뮌헨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는 뮌헨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뮌헨은 도르트문트에 4승 1무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2019년 8월 독일 슈퍼컵에서의 패배 이후 10경기에서 9승 1무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공식전 1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고 다요 우파메카노는 이날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르게 되면서 김민재는 휴식도 취하지 못한 채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 김민재는 13경기에서 11번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포칼컵에서 김민재는 동점 골을 내주는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 철기둥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재지만 빡빡한 일정 속에서 한 차례도 쉬지 못하면서 결국 실수가 나오게 됐다. 하지만 김민재는 쉴 틈도 없이 라이벌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 나선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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