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6년 연애 남편 결혼하고 보니 예민, 호텔 수건도 안 써” (동치미)

유경상 2023. 11. 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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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이 남편의 예민함에 대해 토로했다.

김효진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안전, 청결, 위생 이런 데 예민하다. 큰마음 먹고 호텔 여행을 가면 샤워하고 뽀송한 수건으로 몸을 닦으면 성공한 인생이구나, 나는 수건을 누리는데 남편은 여러 사람이 쓴 수건이라 비위생적이라고 집에 있는 숨죽은 수건을 가져간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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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김효진이 남편의 예민함에 대해 토로했다.

11월 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개그우먼 김효진이 부부생활 위기를 털어놨다.

김효진은 “위기가 없는 부부는 없다. 6년 연애하고 결혼한 지 15년차다. 연애한 시간까지 합치면 20년이 됐다. 첫 아이 출산하고 위기가 찾아왔다. 아기 낳기 전후가 생활이 다르다. 새로운 차원이 열린다”고 말했다. 박수홍이 “더 좋지 않냐”고 묻자 김효진은 “곧 겪게 될 거다. 건강만 해라”고 응원했다.

김효진은 “뒤바뀐 환경에 적응하는 게 버거운데 육아하는 것보다 남편이 뒤바뀐 것에 적응하기 더 힘들었다. 연애할 때 세심하고 섬세한 남자였다. 저의 작은 외형적인 변화, 감정적인 변화도 잘 캐치해 챙겨주고 살펴주고. 그런 모습에 반해 평생 섬세한 챙김을 받으며 살 수 있겠다 싶어서 결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하고 보니 예민한 남자였다고. 김효진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안전, 청결, 위생 이런 데 예민하다. 큰마음 먹고 호텔 여행을 가면 샤워하고 뽀송한 수건으로 몸을 닦으면 성공한 인생이구나, 나는 수건을 누리는데 남편은 여러 사람이 쓴 수건이라 비위생적이라고 집에 있는 숨죽은 수건을 가져간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김효진도 호텔 수건을 못 쓰게 했다고.

김효진은 “한 번은 너무 속상해 시어머니에게 왜 이렇게 예민하냐고 했더니 시어머니가 그건 예민한 축에도 안 들어간다, 네 시아버지는 식사 약속 있으면 수저통 가져간다고 하더라. 이게 DNA도 있는 것 같더라”며 이후 늦둥이 둘째를 출산하고 남편의 예민함이 덜해졌다고 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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