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휴무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오늘 쉰다고?’
전국 대부분 대형마트가 일요일인 오늘(5일) 정상 영업일이다. 하지만 서울지역 일부 대형마트가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맞춰 11월 의무휴무일을 오는 12일에서 5일로 한시 변경한다.
서울 8개 자치구 대형마트가 전국 소비 촉진 행사기간인 ‘2023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 맞춰 11월 12일로 돼 있는 의무휴무일을 내일(5일)로 앞당겨 쉬고 12일은 정상 영업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대문·중랑‧종로·성동·마포·강서·영등포 8개구가 의무휴무일을 이번 달 12일에서 오늘(5일)로 바꿔 쉬기로 했다.
이같이 8개 자치구에 소재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와 롯데슈퍼,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노브랜드, GS더플레쉬, 킴스클럽 같은 준대규모점포는 5일은 쉬고 12일에 정상 영업한다.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동안 규정에 의해 의무 휴업하는 일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이맘때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를 열고 제조·유통기업 할인행사 등을 유도하고 있다.
한편,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2회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 의무 휴무일로 지정,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11월 주요 대형마트 휴무일은 2주·4주 차 일요일인 12일과 26일이다. 하지만 기초지자체 재량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곳도 있다.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 역시 매월 2주 차, 4주 차 일요일 휴무다. 다만 제주지역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 휴점한다. 또한 대구, 고양, 울산, 청주시는 이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노브랜드 등 대형마트 휴무일, 의무휴업 폐지, 오픈시간, 영업시간, 할인정보 등 소비자들은 궁금한게 많다.
지자체마다 의무 휴무일이 조금씩 달라 잘 챙겨보면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대구지역 대형마트 의무 휴무일이 평일로 전환했다. 대구지역 대형마트 의무 휴무일은 둘째, 넷째 주 월요일로 변경했다.
대구시에 이어 충북 청주지역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다. 지난 2012년 관련 법과 조례가 제정된 지 11년 만이다.
이에 따라 청주지역 대형마트는 매월 두 번째·네 번째 일요일 의무휴업이 매월 두 번째·네 번째 수요일로 바꿨다.
최근 서울에서도 의무휴업 움직임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각 구청을 통해 의무휴업 변경에 대한 마트 노동자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와 의무휴무일을 평일로 변경 관련 논의가 진통을 겪고 있지만 지자체별로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상당수 시군이 이미 오래전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형마트와 준대형마트의 의무 휴무일을 평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의무 휴무일을 평일로 전환하려면 지자체별로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 현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평일을 포함한 지자체는 54곳으로 파악됐다.
지자체 자료에 따르면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한 시군은 고양, 남양주, 안양, 파주, 김포, 오산, 하남, 양주, 구리, 안성, 포천, 여주, 의왕, 과천 등 14곳이다.
고양시 역시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도 비슷한 시기에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다.
울산시 중구, 남구, 북구는 매월 둘째 수요일,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했다.
제주 대형마트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 등 매월 2회 의무 휴업을 하고 있다.
일부 점포는 2, 4째주 수요일이 휴무일이며 지자체 협의에 따라 기타 요일에 휴무하는 점포도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야겠다.
이번 주 대형마트의 눈여겨 볼 만한 할인 행사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번 주 대형마트에서는 특색있는 할인 행사가 전개된다. 먼저 이마트는 초겨울 진입을 앞두고 보온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반려용품 할인전을 준비했다. 또한 홈플러스는 다가오는 빼빼로데이와 수능에 맞춘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먼저 이마트가 초겨울 진입을 앞두고 오는 16일까지 난방가전을 비롯해 겨울 침구류, 내복 등 다양한 보온 아이템을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가전 매장에서 전기요, 가습기, 히터 등 주요 난방가전을 행사카드로 구매시 할인한다.
특히, 가성비 전기요 '블랙앤데커 탄소열선 전기요(1인용)'은 1만원 할인한 3만9900원에, 세척이 간편하고 난방효과도 얻을 수 있는 가열식 가습기 '조지루시 가습기(그레이, 3L)'는 4만원 할인한 24만9000원에 준비했다. 겨울캠핑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신일 1200 팬히터(SFH-Y1200SG)'는 KB국민카드로 결제시 10% 할인한 44만8200원에 판매한다.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침구류, 내복 등 보온템도 동시에 할인한다. '직수입 발열 침구'는 전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20% 할인해, '체크패턴 발열 극세사 이불(SS)'를 3만9920원에, '퍼프 극세사 퀼팅 발열 패드(SS)'를 2만7120원에 판매한다.
'히트필 이너웨어/내복'은 전품목 대상 2개 이상 구매시 30% 할인한다. 특히 올해는 히트필 여성 이너웨어 5종을 신상품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겨울간식을 비롯한 햇 신선식품은 오는 8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후레쉬센터에서 큐어링(curing)과 숙성을 거쳐 달고 맛있는 '햇 호박고구마(1kg/봉)'는 2000원 할인한 5980원에, 겨울 대표 간식 '첫수확 조생햇귤/당도선별 감귤(3kg/박스, 각)'은 3000원 할인한 1만900원에 판매한다.
해남에서 수확한 햅쌀을 담은 '한눈에 반한 쌀(10kg)'은 1만원 할인한 3만5900원에, 향이 진해 인삼주, 꿀절임용으로 수요가 높은 '6년근 햇 세척인삼(대/특, 750g)'는 20% 할인한 2만8800/3만2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반려용품 할인 행사인 ‘콜리올리 텅장위크’를 오는 15일까지 전 점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평소보다 기간을 일주일 연장시켰으며, 행사 품목 또한 크게 늘려 350여품목을 준비했다. 더불어 ‘텅장위크’ 기간 내 행사 상품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12월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먼저, 인기 브랜드 130여 품목에 대해 최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하림 밥이보약’, ‘풀무원 아미오’ 브랜드 전 품목에 대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글로벌 브랜드 ‘쉬바’ 20여품목과 ‘팬시피스트‘ 15여품목에 대해서도 전 품목 30% 할인 적용해 선보인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반려동물 인기 용품을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별도 기획 행사를 운영한다. 롯데마트몰에서 ‘댕냥이 탐정소 – 산책&나들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 상품 및 온라인 단독 상품을 포함해 외출용 반려용품과 인기 간식 등 400여품목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가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맞이 ‘스위트 페스티벌’과 함께 2주 앞으로 다가온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6일) 맞이 ‘수능 응원·건강 추천템’ 행사를 준비한다.
빼빼로데이와 수능을 앞두고 빼빼로와 연관 상품인 초콜릿, 젤리 등의 높아지는 수요를 잡기 위해 ‘스위트 페스티벌’ 행사 물량을 전년 대비 약 10% 확대했다. ‘스위트 페스티벌’에서는 빼빼로데이 행사 상품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플러스가 국내 유통업계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상품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롯데 미니언즈/월리 빼빼로 2종(3입/4입)’은 각각 4080원, 5440원에 내놓으며, ‘하리보 젤리 6종’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10% 할인가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 알프스 티롤산맥 청정지역에서 만든 ‘로아커 가데나 미니 피넛버터’는 5990원 1+1에 판매하며,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롯데 ABC 초코렛’은 20% 할인한 1만230원, ‘허쉬 미니 사이즈 3종(크리미 밀크/크리미 밀크아몬드/쿠키 앤 크림)’은 각 3990원, ‘엠앤엠즈 펀 사이즈 2종(밀크/피넛)’은 4500원 할인해 각 9990원에 판다.
수능 준비로 지친 수험생을 위한 ‘수능 응원·건강 추천템’도 같은 기간 최적의 가격으로 준비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정부가 김장재료 수급안정을 위해 배추 등 비축물량 1만1000톤을 방출하고, 천일염은 기존 가격의 3분의 1 수준으로 할인 공급한다. 김장채소류 할인을 위해 245억원을 투입해 소비자 부담 경감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농수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채소류는 최대 50%, 수산물은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농식품부는 배추, 무, 고춧가루, 대파 등 농산물은 수입산을 포함한 정부비축물량 1만1000톤을 방출한다. 천일염은 역대 최고 수준인 1만톤을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 시중가격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할인한다.
또 농수산물 할인지원 예산을 전년 138억원보다 77% 증액한 245억원을 투입해 김장 채소류를 20~30% 할인할 계획이다. 대형마트의 자체 할인도 더해질 경우 소비자 부담은 최대 50%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배추는 포기당 1000원, 대파는 ㎏당 500원, 생강 ㎏당 2000원의 가격을 인하해 대형마트로 공급할 방침이다.
새우젓·멸치액젓·굴 등 모든 수산물 대상으로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Copyright © bnt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