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 1인자’ 하니예 자택 폭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자 이즈마일 하니예가 지난 6월 이란 테헤란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대통령실에 들어가고 있다. 이란 대통령실 AP 뉴시스

4일 이스라엘의 국경 지역에서 바라본 가자 지구가 폭격을 받는 모습. AFP 연합뉴스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자택을 폭격했다.

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알자지라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니예가 소유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알샤티 지역 자택에 공습을 가했다.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 보고는 아직 없는 상태다.

하니예는 2019년부터 가자지구를 벗어나 튀르키예와 카타르를 오가며 망명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격을 두고 이스라엘군은 논평을 내지 않았다.

하니예는 지난 1일 방송 연설에서 "이스라엘은 비무장 민간인을 상대로 야만적인 학살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이튿날에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안 하마스 근거지 가자시티를 포위한 상황에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하면서 전황을 논의했다.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