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벌 유혈충돌' 수단 민가에 포탄 떨어져 15명 이상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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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벌 간 유혈 충돌이 수개월째 이어지는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 10여명의 주민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AFP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단에서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이 지난 4월 15일 충돌한 이후 반년 넘게 유혈 사태가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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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군벌 간 유혈 충돌이 수개월째 이어지는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 10여명의 주민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AFP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의료 관계자는 "민가에 포탄이 떨어져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희생자들의 시신은 하르툰의 옴두르만 지역에 있는 알나우 병원으로 옮겨져 안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단에서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이 지난 4월 15일 충돌한 이후 반년 넘게 유혈 사태가 지속하고 있다.
하르툼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분쟁은 서부 다르푸르 등지로 확산해 인종 갈등으로도 격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9천명 넘게 숨지고, 56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민간인 피해도 계속 늘고 있다.
그간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등 국제사회는 양측 군벌 사이에서 휴전을 중재해 왔으며, 이에 지난달 26일 사우디 제다에서 평화회담이 재개되기도 했으나 아직 뾰족한 해법은 도출되지 않은 상황이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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