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기니 탈옥 기도한 옛 군정 수장, 다시 구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아프리카 기니 수도 코나크리에서 옛 군정 지도자가 무장 탈옥을 기도했으나 실패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현지 시간 4일, 보도했습니다.
기니 육군 관계자는 "무사 다디스 카마라 대위가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로 발견됐으며, 다시 교도소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요 사태는 이날 무장 세력이 카마라를 탈옥시키려고 시도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다만 카마라 측 변호사는 "카마라 대위가 무장한 병력에 납치됐다가 돌아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아프리카 기니 수도 코나크리에서 옛 군정 지도자가 무장 탈옥을 기도했으나 실패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현지 시간 4일, 보도했습니다.
기니 육군 관계자는 "무사 다디스 카마라 대위가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로 발견됐으며, 다시 교도소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군은 카마라의 자세한 탈주 및 체포 경위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코나크리 칼룸 지역의 주민들에 따르면 4일 오전 4시쯤 처음으로 총성이 들리며 특수부대와 군용 차량이 목격됐습니다. 이후 보안이 강화되며 교도소가 있는 칼룸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봉쇄됐습니다.
이 소요 사태는 이날 무장 세력이 카마라를 탈옥시키려고 시도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다만 카마라 측 변호사는 "카마라 대위가 무장한 병력에 납치됐다가 돌아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카마라는 2008년 군사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후 대통령까지 지냈습니다.
1958년 독립 이후 독재, 쿠데타, 군부 통치를 겪은 기니는 2010년 알파 콩데 대통령이 최초의 민선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후에도 사회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리한 개헌으로 3선 연임에 성공한 콩데 대통령은 2021년 9월 군부 쿠데타로 쫓겨났고, 마마디 둠부야 대령이 이끄는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상태입니다.
당시에는 대다수 국민은 물론 야권 인사들도 콩데 대통령의 장기 집권에 반발해 쿠데타를 인정하는 분위기였으나 군정이 작년 5월 모든 시위를 3년간 금지하고 민정 이양을 지연시키면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초 민정 이양 전까지 과도 통치 기간으로 3년을 제시했던 군정은 국내와 역내 국가 연합체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등의 반대로 지난해 10월 이를 2년으로 단축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허효진 기자 (h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숟가락 삼켰다” 병원 보냈더니…특수강도 김길수 도주
- ‘메가서울’ 구상 경제적 득실은? [경제대기권]
- 인요한-이준석 회동 불발…“환자는 서울에 있다”
- 14시간째 행방 묘연…‘화장실 갈게요’ 빈틈 노렸다
- “구급차 행렬에도 공습”…헤즈볼라 “전면전 가능”
- ‘마약 혐의’ 이선균 경찰 2차 출석…투약 여부는 함구
- 소아청소년 독감 유행…“걸렸어도 회복 뒤 백신접종 효과”
-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1호 사업은?…남방큰돌고래와 공존 위한 바닷속 대청소
- 일본 이어 타이완도 진출…한류 뮤지컬 선두 ‘삼총사’ [주말&문화]
- 유병호, 4차 소환 통보도 불응…다음 주 체포영장 가능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