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 복수심에 이준 살인범으로 조작 (7인의 탈출)[종합]

김지은 기자 2023. 11. 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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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7인의 탈출’ 엄기준이 자신을 버린 김일우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준을 살인범으로 만들었다.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7인은 매튜 리의 지시대로 심미영(심이영 분)이 연 전시회의 작품을 빼돌렸다. 앞서 매튜 리(엄기준 분)는 심미영이 주최한 갤러리 20주년 파티의 작품이 위작이라고 퍼뜨려 성찬그룹을 위기에 빠지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7인은 남몰래 작품을 바꿔치기하다가 갤러리에 있는 시체를 발견해 혼비백산했다. 한모네(이유비 분)은 “우리는 모두 범인이 아니다. 계속 함께 있었지 않느냐”라고 했지만 차주란(신은경 분)은 “우리 말을 믿어줄까? 우린 이미 죄가 많잖아”라고 걱정을 내비쳤다.

양진모(윤종훈 분)는 “여기서 빠져나가자. 나는 민도혁을 찾을게”라고 했고, 금라희(황정음 분)은 “최대한 의심받을 짓은 하지 말아야 해. 파티를 즐기다 온 것처럼 태연하게 행동해”라고 지시했다.

이어 숨어있던 매튜 리는 양진모(윤종훈 분)에게 “형만 한 파트너가 없어. 마지막으로 형이 해줘야 할 일이 하나 더 있어”라며 “우리 미션의 최종 타깃 민도혁”이라고 말했다. 민도혁(이준 분)을 살인자로 몰 계획을 세운 것.

사진=SBS



그 시각 파티장에서 시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살인 현장에는 ‘아버지, 그날 일을 기억하시죠?’라는 다잉메시지가 있었다. 이에 심미영은 “준석이가 한 짓”이라고 소리쳤고 심 회장(김일우 분)은 아내가 죽어있던 그날을 떠올렸다. 사망한 여성이 아내와 똑같은 자세로 죽어있었기 때문. 심 회장은 심준석(김도훈 분)이 아내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척한 바 있다.

매튜 리는 “내가 아버지한테 완전히 버려진 그날을. 이제 아버지와 성찬그룹이 심판을 받을 차례다. 그리고 당신의 진짜 아들도”라며 “왜 내가 민도혁한테 체크 남방을 선물했을까?”라고 읊조렸다. 심 회장은 민도혁이 자신이 심준석에게 선물한 시계를 쥐고 있는 것을 바라봤다.

민도혁은 수제 다이아몬드 시계를 쥐고 있다가 살인범으로 의심받았다. 민도혁은 “화장실에서 발견했다. 심준석의 시계 같아서 갖고 있었다”라고 했지만 경찰에 연행당했고, 경찰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이는 민도혁을 살인자로 만들기 위한 매튜 리의 계획이었다. 매튜 리는 “심준석의 이름을 돌려주겠다. 내 방식대로”라고 생각했다.

매튜 리는 구강재(최진호 분)에게 “내가 그때 우리의 관계를 몰랐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버지”라고 묻자 구강재는 “그날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매튜 리는 “어차피 인간들은 어떤 게 진짠지 가짠지 구분 못한다. 자기들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심 회장을 만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민도혁은 경찰서에서 탈출을 시도했고 위기에 처한 그를 한모네가 구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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