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보건부 "사망자 9천488명‥어린이·여성 5천명 넘어"

조재영 jojae@mbc.co.kr 2023. 11. 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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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달 7일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숨진 팔레스타인인이 9천48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현지시간 4일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점령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10건의 대규모 학살로 231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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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 잔해 속에서 우는 가자지구 난민촌 주민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달 7일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숨진 팔레스타인인이 9천48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현지시간 4일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점령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10건의 대규모 학살로 231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보건부는 사망자 중 어린이가 2천900명, 여성이 2천509명이라며 "전체 희생자의 70%가 어린이와 여성, 노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150명의 의료진이 숨지고 구급차 27대가 파괴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는 보건부가 일방적으로 밝힌 수치로, 별도의 검증을 거치지는 않았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오늘 아침 이스라엘군이 알파쿠라 학교를 공격해 15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다"며 "가자지구 병원은 위급한 환자로 가득 찼으며, 점령군이 북부 탈출을 막은 결과 매일 많은 인명을 잃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병원들에 연료를 공급해줄 것을 국제기관에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40296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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