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황소 선발 출격’ 황희찬, 리그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도전···울버햄프턴, 셰필드전 선발 명단 공개
그야말로 물이 오를 대로 오른 황소다.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리그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울버햄프턴은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를 치른다.
원정팀 울버햄프턴은 사, 세메두, 킬먼, 도슨, 토티, 아이트-누리, 르미나, 도일, 황희찬, 쿠냐, 칼라이지치가 선발로 나선다.
홈팀 셰필드는 포더링엄, 보글, 발독, 로빈슨, 트러스티, 토마스, 노우드, 비니 소우자, 해머, 브루스터, 아처가 선발로 나선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울버햄프턴은 뉴캐슬의 칼럼 윌슨에 멀티 골을 내줬지만 마리오 르미나와 황희찬의 골이 터지면서 승점 1점을 따냈다.
울버햄프턴은 뉴캐슬전 무승부로 인해 최근 리그 4경기에서 2승 2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 경기 황희찬과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며 에이스 역할을 해내던 페드루 네투가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악재가 발생했다. 당분간 네투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울버햄프턴은 어느 때보다 황희찬에 거는 기대가 큰 상태다.
황희찬은 지난 경기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전반 막판 황희찬은 파비안 셰어에게 반칙을 범했고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실점에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본인의 실수를 직접 만회했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26분 토티 고메스의 페스를 받아 슈팅 찬스에서 왼발로 접어놓으면서 상대 수비의 태클을 무력화시켰고 그대로 왼발로 마무리하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황희찬은 리그 6호 골을 기록하면서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최고의 폼을 보이면서 울버햄프턴의 해결사로 나서고 있는 황희찬은 셰필드전에서 선발 출격하며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작성에 나선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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