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혁, 짠돌이 면모 大 방출…"수입 80% 저축, 아버지와 살 집 사고 싶어" [살림남2](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모델이자 방송인 정혁이 알뜰한 면모를 드러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정혁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정혁은 무 지출 챌린지에 도전했다. 오픈 카카오톡 방에서 꿀팁을 얻는가 하면, 냉장고 파먹기에 도전했다.
정혁은 "나는 죽은 음식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을 잘한다. 김밥이 차가워지면 김밥전을 해도 되고, 저녁에는 김밥 볶음밥을 해도 되는데, 거기에 제육맛을 넣고 싶으면 제육볶음을 넣어도 되고. 그렇게 해서 먹으면 훨씬 뭔가 알뜰하게 먹는 기분이 들어서 좋고, 맛있게 먹을 수 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면과 김밥전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이날 정혁은 도시락 소분도 했다. 그는 "패션쇼 장이나 촬영장에서 도시락을 먹으면 무조건 도시락이 남는 날이 있더라. 그런날에는 도시락을 챙겨와서 소분해서 나눠먹으면 오래해 먹을 수 있다"며 도시락의 반찬등을 반찬통에 옮겨넣었다.
정혁은 "어려서부터 집안 환경이 안 좋다 보니 돈이 없어서 서러웠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돈을 많이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이렇게 절약을 하게 됐다. 나는 항상 사고가 나서 예기치 못한 일들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니라 내 가족이 그런 일이 생기게 될 수도 있으니 적은 소비들은 웬만하면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절약하는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정혁은 분리수거로 포인트가 쌓이는 어플을 발견한 후 분리수거에 나섰다. 분리수거 도중 만난 초등학생들과 소통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정혁은 커피 쿠폰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따뜻한 커피를 사온 후 소분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신다는 것. 정혁은 "보통 다섯 번까지는 마시는 것 같다"며 '짠돌이 면모'를 드러냈다.
정혁은 "20대 때부터 수입의 80%를 저축해왔다. 노후를 생각해서 집을 짓고 싶었다. 다행히도 땅을 샀었는데, 그 땅에 집이 지어지고 있다"고 뿌듯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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