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자발리아 난민촌 학교 공습…15명 사망·7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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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난민 대피시설로 사용되는 학교를 공습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줄리엣 투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홍보국장은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 캠프에 있는 알파쿠라 학교가 공습을 받았다"며 "이 학교는 난민 가족을 위한 UNRWA 쉼터로 사용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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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1일부터 자발리아 난민촌 계속 공격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난민 대피시설로 사용되는 학교를 공습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줄리엣 투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홍보국장은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 캠프에 있는 알파쿠라 학교가 공습을 받았다"며 "이 학교는 난민 가족을 위한 UNRWA 쉼터로 사용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알파쿠라 학교에서 15명이 숨지고 70명 이상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날 알파쿠라 학교에서는 부서진 가구와 기타 소지품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거나 땅과 음식 위에 피가 묻어있는 당시 참상의 모습들이 포착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투마 국장은 "적어도 한 번의 공습이 난민 가족을 위한 텐트가 설치된 알파쿠라 학교 운동장을 직접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자발리아 난민촌은 가자지구 최대 난민촌으로, 지난달 31일부터 계속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왔다.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이곳의 학교 인근을 공습해 최소 27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이스라엘의 난민촌 공습이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등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지고 있지만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하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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