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이스라엘, 난민촌 공습에 907㎏ 폭탄 사용"[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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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 캠프를 공습하는 동안 2000 파운드(약 907㎏)가 넘는 폭탄이 사용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가진 두 번째로 큰 폭탄이자, 대부분 군대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폭탄 중에서는 가장 큰 크기라고 매체는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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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밀집지에 대형 폭탄…민간인 사상 우려
IDF "하마스 수뇌부·병력·지하시설 노린 공격"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 캠프를 공습하는 동안 2000 파운드(약 907㎏)가 넘는 폭탄이 사용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체가 전문가와 함께 위성 사진, 동영상 등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31일 가자지구 북단 자발리아 난민 캠프를 공습할 때 2000파운드가 넘는 폭탄을 최소한 두 발 이상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가진 두 번째로 큰 폭탄이자, 대부분 군대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폭탄 중에서는 가장 큰 크기라고 매체는 짚었다. 해당 폭탄은 일반적으로 합동정밀직격폭탄(JDAM)이라는 유도 장치를 장착해 정밀 타격을 수행한다.
폭발 현장에는 폭이 40피트(약 12.2m)에 달하는 큰 구멍이 생겨났다. 해당 지역을 이루는 가벼운 모래 토양 조건에 비추어 판단할 때 2000파운드가량의 폭탄이 터졌을 때 생성될 수 있는 크기와 일치한다.
이 같은 추정은 군수 관련 자문업체인 군비연구서비스(ARES·Armament Research Services)가 2016년 수행한 기술 연구에서 근거한다.
당시 연구에 참여한 마크 갈라스코는 해당 폭탄에 지표면이나 건물을 관통한 뒤 폭발을 지연시켜 더 깊숙한 곳까지 폭발 영향을 받도록 하는 '지연 신관'을 사용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해당 폭탄에 지하로 뚫고 들어가 지하에서 폭발하는 '벙커 버스터' 탄두가 팁재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력한 위력을 지닌 고중량 폭탄은 땅굴 등 지하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운용할 수 있다. 다만 자발리아처럼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폭발하면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낼 수 있다.
오마르 샤키르 휴먼라이츠워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국장은 "이번 자발리아 공습을 포함해 가자지구를 향한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폭격은 이러한 우려를 몇 배로 증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발리아 공습 당시 민간인 수십 명 이상이 숨지고, 부상자는 수백 명 이상 발생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사령관과 병력, 그들이 은폐한 지하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자발리아 지역에서 사용한 무기 유형과 숫자에 관한 언급을 거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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