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장관 “확전 안돼”…레바논 총리 “휴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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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의 전면전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선 가운데, 미국은 레바논과의 협의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확전 방지를 강조했습니다.
전날 이스라엘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요르단에서 아랍 국가 외무장관들을 만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 대응을 논의한 뒤 5∼6일 튀르키예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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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의 전면전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선 가운데, 미국은 레바논과의 협의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확전 방지를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현지 시간 4일, 요르단 암만에서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임시 총리와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블링컨 장관은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와 이스라엘 사이에서 이뤄지는 교전에 대한 깊은 우려를 공유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이 다른 곳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의 대하마스 공세가 집중되고 있는 가자지구의 민간인을 향한 인도적 지원을 위한 미국의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반면 미카티 임시 총리는 가자지구 휴전과 레바논 남부를 향한 이스라엘의 공세 중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레바논 국영 뉴스 통신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사무총장은 3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후 첫 공개 연설에서 “모든 선택지가 고려 대상이다, 이스라엘과의 전면전도 실현할 수 있다”며 이스라엘에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나스랄라 사무총장은 또 이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다음 날인 지난달 8일부터 전쟁에 개입해왔다면서, 군사 개입의 목적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을 멈추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날 이스라엘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요르단에서 아랍 국가 외무장관들을 만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 대응을 논의한 뒤 5∼6일 튀르키예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집트 등 일부 아랍 국가 외무장관들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대표는 블링컨 장관과 4일 암만에서 만나기에 앞서 별도로 회의를 개최했다고 DPA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들은 블링컨 장관에게 즉각적인 휴전과 가자지구에 대한 긴급 인도 지원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DPA는 보도했습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3일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석방을 위한 인도적 교전 중단을 이스라엘에 공식 제안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석방 전에는 임시 휴전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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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효진 기자 (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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