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파트너는 어디로?' 위기의 뮌헨, 투헬 "해결책 찾아야" FA 보아텡이 해답이 될까
뮌헨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도르트문트와 2023~2024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뮌헨이 리그 11연패를 거둔 분데스리가 최강 팀인 것은 맞지만 늘 그들을 괴롭히는 팀도 있다. 바로 도르트문트다. 센터백의 줄 이탈로 위기를 맞은 뮌헨이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뮌헨은 올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를 영입했다. '철기둥'이라 불린 사나이는 K리그를 시작으로 중국슈퍼리그를 거쳐 튀르키예, 이탈리아 무대까지 단 한 시즌 만에 정복했다.
특히 세리에A에선 적응 기간도 없이 나폴리의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33년 만에 팀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선사했다.
뮌헨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팀에 합류했음에도 김민재는 초반부터 빠지지 않고 경기에 나섰다. 시즌 도중 A매치를 위해 한국을 오가기까지 하며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는 상태다.
부상으로 빠져 있던 마타이스 데리흐트가 돌아왔지만 앞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다요 우파메카노가 다쳐 이탈한 터였다. 김민재는 쉴 틈 없이 뛰었다.
지난 2일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덜한 3부 리그 팀 자르브뤼켄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도 김민재는 선발로 나섰다. 체력적인 문제 탓인지 김민재는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했고 팀의 대회 탈락으로 직결된 실점이 이 장면에서 나왔다.
경기 후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향해 "압박을 당하고 있던 크레치히에게 패스를 준 것은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투헬 감독이 김민재의 실수를 비판했다"며 "김민재는 뮌헨이 컵대회에서 탈락하는데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엉성한 패스를 했고 이는 뮌헨 첫 실점의 시작이었다"고 꼬집었다.
수비진의 줄 이탈에 투헬 감독의 고민에 빠졌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웍스는 "투헬 감독은 처리해야 할 끊임없는 골칫거리를 안고 있다"며 "올 시즌 지금까지 몇 차례 부상이 발생했고 특히 수비진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투헬 감독이 앞서서도 꾸준히 선수 영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데리흐트가 처음 무릎 문제를 겪었을 때 투헬과 뮌헨은 자유계약선수(FA) 제롬 보아텡을 영입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었다. 그는 소속팀 없이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이제 뮌헨은 센터백 자리에서 깊이가 다시 낮아져 (당시와)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데어 클라시커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 영입에 대한 이야기인 것일까.
그러나 투헬은 겨울 이적시장에 대한 질문에 "겨울은 겨울이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항상 다음 경기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경쟁력을 갖고 싶다. 늘 이기고 싶고 성공에 대한 열망을 유지하고 싶다"고 직접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그나마 희망적인 소식은 데레흐트와 달리 우파메카노의 복귀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데어 클라시커를 비롯한 눈앞의 경기들에 김민재의 파트너를 어떤 선수로 투입할지다. 4주 휴식기까지도 아직 한 달 보름 가량의 시간이 남아 있다. 체력적으로 지쳐 있는 김민재로선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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