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정취에 풍덩'...단풍·억새밭으로 나들이객 몰려
[앵커]
11월의 첫 번째 주말입니다.
제주에서는 단풍이며 억새꽃을 보려는 나들이객들로 오름이며 계곡이 북적였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계곡이 마치 화려한 병풍을 펼쳐 놓은 듯 알록달록한 단풍으로 물들었습니다.
나무에 달린 잎들은 저마다 고운 색을 뽐냅니다.
주말을 맞아 단풍 구경 나온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강신애/제주도 서귀포시 : 너무 행복해요. 색깔이 알록달록 예쁘게 들어가지고요. 저희들이 젊어지는 기분이랄까 너무 상쾌하죠.]
어린아이는 아빠가 안아서, 초등학생 아이들은 직접 계곡으로 내려와 화려한 단풍을 구경합니다.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는 누구나 단풍 구경하기에 딱 맞습니다.
[김승주/제주도 서귀포시 : 날씨도 너무 좋고 아직 가을인데 날씨도 따뜻하고 너무 아름다워서 좋은 것 같아요.]
길 따라 핀 은빛 억새꽃이 오름을 오르는 사람들을 반깁니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꽃은 지치지 말고 어서 올라오라며 손짓하는 것 같습니다.
해발 520m 정상에 오른 사람들은 표지석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아갑니다.
[최희정/부산광역시 : 올라오는 길이 힘들었는데 날씨도 비 온다고 했었는데 날씨도 좋고 억새도 보고 사람들 많이 봐서 좋네요.]
가을의 끝자락으로 달려가는 11월의 첫 주말.
나들이객들은 가족끼리 친구끼리 단풍과 억새를 보며 늦가을 정취를 즐겼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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