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네타냐후 전쟁범죄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맹비난하며 전쟁범죄로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간 후리예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튀르크어 사용국기구 정상회의 참석 후 귀국길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 시민의 지지를 잃고 있으며, 종교적 수사를 통해 학살에 대한 지지를 얻고자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인권 침해와 전쟁범죄를 국제형사재판소로 가져가는 계획을 지지한다"며 "우리 외무부가 이 작업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것이 이스라엘과의 관계 단절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며 "국제 외교에서 완전히 관계를 끊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 국가정보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등과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이슬람협력기구 정상회의가 가자지구 휴전 문제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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